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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코즈 하드웨어에 게시한 리뷰입니다.

리플 이벤트로 받게 된 다오코리아의 T91 슬림형 케이스의 리뷰입니다. 적당한 카메라도 없고, 촬영장소도 마땅치 않아 사진은 부분샷 위주로 실었습니다. 본 페이지에서 간략한 소개를 하고, 이후 페이지에서 외부, 내부의 세부 모습과 만듦새를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의 전체적인 모습은 여건상 싣지 못하였으므로, 파코즈님의 포토샷 게시물(링크)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진공청소기처럼 방 바닥의 먼지를 집어 삼키는 것이 싫어 PC 케이스를 바닥에 두는 것을 매우 꺼려합니다. 그런 이유로 항상 PC 케이스가 책상 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책상 공간을 살리려다보니 미들타워형 케이스보다는 슬림형 케이스가 더 당기더군요. 작년 7월 말에 전역하면서 연산성능 관련 부품은 건드리지 않고, 오로지 슬림형 케이스로의 이전만 살짝 해서 지금까지 써 오고 있는 중입니다.

본 케이스를 사용하기 이전에는 파크온라인의 X-Jazz Slim202 라는 케이스를 사용했습니다. 이 케이스의 모습은 시스템 갤러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T91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품 크기

135 x 345 x 370mm (WxHxD)

메인보드 타입

Micro ATX, Flex ATX Type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

1개(외부)

3.5인치 드라이브 베이

3개(외부 1, 내부 2)

냉각팬 설치 공간

후면 60mm x 2(1개 기본 제공), 전면 80mm x 1

전면 포트

USB x 2, LineOut, MICin

기타 특징

ITS2 방식의 터치 버튼
0.7T 섀시
ODD 트레이 슬라이딩 도어
전면 포트 및 3.5인치 드라이브 베이 셔터


T91의 외관을 소개합니다. 터치 스위치를 채택하고, 이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터치 버튼부는 화려하고 다른 부분은 최대한 간결하게 디자인을 한 모습입니다. 본 케이스의 핵심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터치 버튼은 붉은 색과 푸른 색의 빛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네요. 버튼의 기능을 형상화 한 문양도 매우 깔끔하고 버튼 뒤에서 뿌려 주는 빛의 밝기도 적당해 눈에 잘 들어옵니다.

터치 버튼은 전원, 홀드, 리셋의 세 개(푸른색)이고, 스탠바이와 HDD 작동 유무를 알려 주는 인디케이터는 붉은 색입니다. 터치 버튼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힘주어 누르지 않고 손가락을 대고 있으면 조작을 인식하고 반응합니다. 다오코리아에서는 이 것을 ITS2(Intelligent Touch System 2)라고 명명하였네요. 사실 그 작동 원리는 매우 간단해서 오히려 전면에 LCD 인디케이터가 달린 것보다 구현하기는 더 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실험 조금만 해 보신 분이라면 (모양은 무시하더라도)터치 스위치 만드는 건 일도 아니긴 하죠.

각각의 버튼은 손을 대면 바로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오조작 방지를 위해 약 0.5초 정도 손을 대고 있어야 반응을 하도록 해 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이유로 즉각적인 조작은 기존의 택트 스위치 쪽이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각 버튼이 작동하면서 [삑~] 하는 소리로 알려 줍니다.

PC의 전원이 꺼져 있을 때 전원과 리셋 버튼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즉각 버튼에 불이 들어옵니다. 그렇다고 해서 PC가 켜 지지는 않고, 역시 0.5초 가량 손가락을 대고 있어야 비프음과 함께 PC 구동이 시작됩니다. 처음에 조립을 모두 완료하고 손가락을 톡 대서 버튼에 불이 들어왔는데 PC는 켜지지 않아서 일순간 패닉 상태로 애써 조립해 둔 걸 모두 분리하고 처음부터 다시 조립하면서 땀 뻘뻘 흘렸습니다. ㅡ.ㅡ;;

홀드 스위치는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작동하기 때문에 역시 실수로 PC가 켜 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의 정면은 그야말로 거울 그 자체입니다. 그런 이유로 사진을 찍는 데 참으로 애로사항이 많기도 하고, 사용하면서 관리하기도 까다로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리가 아닌 투명 플라스틱류일 것이 분명하므로 벅벅 닦다 보면 자잘한 흠집이 생기기 십상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버튼 이외에는 손을 안 대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듯 싶군요. 집에 아이가 있다면 늘 걱정하는 키보드나 마우스, 모니터 테러 이외에도 걱정해야 할 게 하나가 더 추가되는 셈입니다.

이런 걸 가지고 왈가왈부하면 업체 쪽에서 싫어할 것 같기는 한데, 저 simbadda로고나 브랜드.. 말 안해도 아실겁니다.

케이스 상단에는 위의 사진처럼 붉은 빛의 온도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PC를 껐을 때에는 하나도 보이질 않다가도 PC를 켜면 저렇게 나타나네요. 표시 단계가 섭씨 1도여서 정확히 갱신 빈도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0.5초에서 1초 사이로 갱신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 패널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다만 전면 패널과 케이스 몸체 사이가 조금 어색해 보이는 게 흠이네요. 케이스 몸체의 모서리는 직각인 채 전면 패널을 둥글게 하려다보니 이런 모양새가 되어 버렸습니다. 케이스 몸체 모서리까지 둥글게 처리를 했다면 일치감이 좋았겠지만, 기능이나 가격적인 면을 생각하자면 전면 패널에 조금 더 각을 주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입니다. 3.5인치 드라이브 베이와 USB/오디오 단자 덮개는 너무나 부실해 보이는군요. 몇 번 여닫다 보면 덮개를 고정하는 돌기가 닳아 헐거워지다 고정이 제대로 안 될 것이 눈에 훤히 보입니다. 새 제품임에도 덮개를 닫았을 때 어딘가에 걸려 고정돼 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질 않을 정도니까요. 하단 덮개는 손만 갖다 대도 툭 하고 열릴 정도고, 상단의 덮개는 아직까지는 빡빡하게 고정이 됩니다만 그 이전에 덮개와 힌지를 고정하는 다리가 너무나 가늘어 보입니다. 덮개를 고정시키는 돌기 부분이 약해 보이는 건 두말 할 필요도 없구요.

전 어차피 HDD만 세 개 사용하기 때문에 상단 덮개를 열 일은 없겠지만 조금 더 튼튼하게 만들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500포인트 OK캐쉬백 온라인 쿠폰과 핸드 스크류는 굳이 설명 안 드려도 될 것 같네요.

대부분의 슬림형 케이스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약점인 좁은 공간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얼마나 사용자를 배려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스를 개봉하면 각종 볼트류와 24핀 전원 케이블 등이 케이블 타이로 한 쪽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높이가 5mm 정도 되고 양면 스티커로 케이스 바닥에 고정하는 받침 4개와 볼트, 확장슬롯 덮개 하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볼트 수는 넉넉하고, 나사산이 굵은 볼트는 머리가 육각형이 아닌 둥근 것이네요. 그 대신 十자와 一자를 동시에 쓸 수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 드라이버나 집어 써도 되는 이런 볼트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24핀 전원 연장선은 터치 스위치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제공되는 물품입니다. 파워 서플라이에 전원을 연결해 두면 PC가 꺼지더라도 5V의 대기전력이 공급되는데, 이것을 이용해 터치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것이죠.

위 사진은 케이스 전면의 온도계에 들어갈 전원과 온도 센서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주변장치용 전원 커넥터로부터 5V를 공급받도록 해 두었습네요. 온도 센서는 얇고 길이도 적당해 원하는 위치에 설치하기 좋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케이스의 돈도 센서는 LED 같이 생긴 둥근 녀석이라 CPU 안쪽에 설치하지 못하고 CPU 방열판에 꽂아둬야 했던 것에 비하면 훨씬 나았습니다.

그런데 전 아무래도 온도계의 전원을 따로 커넥터를 써 받는다는 게 마음에 들질 않네요. PC가 작동할 때 온도계에도 전원이 들어가야 하므로 스탠바이 전원에 연결하는 건 맞지 않지만,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전원 커넥터가 어디 스탠바이 전용이던가요? 메인보드 전원 연장선을 따다 터치 스위치에 물릴 거라면 두 가닥 더 따서 5V를 뺏어 와도 될 텐데 말입니다. 하다 못해 주변장치용 커넥터를 쓸 거라면 다른 장치를 물릴 수 있도록 암 커넥터라도 물려 놓는 것이 예의(?)일진데.. 전원 커넥터가 부족해 팬 선을 따야 했기에 주절 주절 말을 많이 할 수밖에 없네요(제 PC에서 주변장치용 전원을 먹는 건 HDDx3, ODDx1, 그래픽카드x1, FANx1(세 개로 다시 분리), 여기에 온도계..).

케이스의 인디케이터와 스위치류에 연결하는 전선들은 헤리컬 튜브로 감싸져 있더군요. 가느다란 전선들이 널부러져 있으면 정신 사나운데, 헤리컬 튜브로 합쳐 두니까 깔끔하고 좋아 보였습니다. 전원 LED 연결선은 3핀(2색 LED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이나 2핀을 사용하는 메인보드에 별 걱정 없게 끼울 수 있도록 해 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이 외에 전면 USB포트나 오디오단자류를 연결키 위한 선이 케이스 안에 나뒹굽니다.

케이스의 후면에는 60mm 팬 두 개를, 전면에는 80mm 팬 하나를 설치할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60mm 팬 하나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60mm 팬은 보통 15T로 생각하기 쉬운데(이전에 사용하던 케이스 역시 기본 제공하는 팬이 60x60x15T 였습니다) 25T의 도톰한 팬이 달려 있네요. 상세 스펙은 찾아 보지 않았습니다만 15T짜리보다는 풍량 면에서 더 유리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안 그래도 좁디 좁은 슬림형 케이스에서는 조금이라도 원활한 통풍이 절실하니까요. 위 사진에서 왼쪽의 것이 기본 제공하는 25T짜리, 오른쪽 것이 이전 케이스에서 가져 온 15T짜리 팬입니다. 두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케이스 전면의 80mm 팬 부착 위치입니다. T91 케이스는 통풍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네요. 전/후면 팬 설치공간을 마련해 두는 것이라든지, CPU나 확장카드쪽 측면 덮개에 역시 통풍구를 뚫어 놓는 것은 여느 슬림형 케이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만 케이스의 상/하면에도 통풍구를 뚫어 두었습니다(위 사진의 오른쪽 자잘한 구멍들이 뚫린 곳이 케이스를 세웠을 때 바닥입니다).

T91은 지나치기 쉬운 케이스 전면 패널에도 측면에 공기 흡입을 위한 통풍구들을 뚫어 두고 있습니다. 케이스의 전면에 공기 흡입 팬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놓고도 그 공기가 어디에서 들어와야 할 지 고려를 해 두지 않은 케이스도 허다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제 케이스가 그런 류에 속했죠. 전면 패널 어디에도 공기 흡입을 위한 통풍구는 찾아볼 수가 없어 결국 아래 사진처럼 패널 아래쪽에 구멍을 뚫기에 이릅니다. 별로 효과가 없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전면에 팬을 설치해 둔다면 저 구멍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문제는, 제가 80mm 팬이 한 개도 없다는 것(92mm 팬만 있네요)과, 설령 80mm 팬이 있었다 하더라도 전면 패널 분리가 너무 어려워 전면에 팬을 장착할 의지를 이내 꺾어 버린다는 데 있습니다. 전면 패널은 위의 사진처럼 플라스틱이 한 번 잡아주고, 안쪽에 볼트를 박아 저 플라스틱 걸쇠(?)들이 오므려지지 못하도록 하는 식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전면 패널을 뜯으려면 저 볼트들부터 제거해야 하는데, 워낙 케이스 깊숙한 곳에 있다보니 손을 넣어 빼 낼 엄두가 나질 얺더군요. 만약 메인보드 등을 얹어 둔 상태에서 패널을 분리해 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확장슬롯은 슬림형 케이스인 만큼 4개. 개인적으론 사용하기 전에 뜯어 내야 하는 이런 슬롯 덮개를 무척이나 싫어합니다만 대세이다보니 뭐라고 할 수만도 없네요. 바로 위의 사진은 파워 서플라이 장착 부분을 찍은 건데, 안쪽으로 날이 서 있습니다(-_-). 본 케이스만 그러한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저렴한 케이스 모두 이런 경향은 다르지 않기는 합니다마는.. 확장 슬롯, 후면의 I/O 패널, 파워서플라이 장착 부분은 손 베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해야겠더군요. PC 조립하면서 진한 피맛을 느껴 본 이후론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상단에 3.5인치 드라이브 베이가 두 개 있는데, 이 중 위쪽의 하나는 고정된 터라 볼트로 고정할 수 있는 부분이 한 면밖에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그 반대편은 위의 사진처럼 섀시를 꺾어 드라이브를 눌러 주는 구조로 되어 있네요.

그 아래쪽의 드라이브 베이는 분리가 가능해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토록 되어 있습니다. 이전의 케이스는 두 개의 3.5인치 드라이브 베이가 통째로 분리되는 방식인데, 케이스의 구조가 다른 관계로 (케이스 구조를 지지하는 중간 바가 가로로 있느냐 세로로 있느냐의 차이) 생기는 차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상단의 3.5인치 베이 이외에도 5.25인치 베이 아래쪽에 3.5인치 드라이브를 하나 더 장착할 수 있도록 해 두었네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측면에선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전의 케이스는 3.5인치 베이가 둘 뿐이어서 세 번째 HDD를 장착할 공간이 없어 팬 설치할 구멍 억지로 넓혀 HDD 하나를 아래 사진처럼 한 쪽만 고정해 매달아 두고 써야 했습니다. HDD에 붙은 체크무늬 테잎들은 충격 완화용 쿠션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ODD 트레이 도어가 달린 케이스 쓰실 때 한 가지 팁입니다. ODD의 트레이 사출 버튼이 크거나 돌출돼 있으면 케이스의 트레이 도어 쓰는 데 문제가 없는데, LG 것처럼 버튼도 작고 버튼과 주변의 패널 높이가 엇비슷해 잘 안 눌리는 경우에는 저렇게 패드가 부착된 테잎을 살짝 붙여 주시면 해결됩니다.


선 정리를 해 가면서 조립을 해도 역시 절대적인 공간이 좁은 슬림형 케이스인 만큼 케이스 안쪽에 여유공간이 없는 것은 어느 케이스이건 마찬가지네요. 슬림형 케이스에서 조립의 편의성을 운운한다는 건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T91은 조립하면서 이상한 곳에 볼트를 박아야 하는 경우는 없었기에 조그만 드라이버로 손 구겨넣어 가면서 볼트 돌리는 일은 없었네요.

마지막으로 T91 케이스에 대해 제가 느끼는 장 단점을 분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
 - 터치 스위치를 채택해 기존의 케이스와 차별화
 - 깔끔 명료한 전면 디자인(여성분들께 추천)
 - 적절한 곳에 마련한 통풍구

단점 :
 - 일부에서 눈에 띄는 거친 절단면
 - 전면 판넬과 케이스 몸체와의 부조화
 - 부실한 전면 덮개 고정부

본문에서 언급하는 것을 살짝 놓친 게 있는데, 케이스 하단에 통풍구를 뚫어 놓고도 케이스 받침의 높이가 너무 낮다 것을 지적하지 못했네요. 별도의 1~2cm 높이의 받침을 고정할 수 있도록 해 두어야 그런 통풍구를 뚫어 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얼마 전에 모니터를 바꾸고, 이번에 케이스를 바꾸니 약 8개월여만에 PC의 얼굴이 싹 바뀐 셈이 됐습니다. 알맹이는 3년이 넘게 거의 그대로라지만 겉모습이 바뀌니 뭔가 새로운 기분이 드네요. 새 봄을 맞아 분위기 전환 겸 케이스 바꿔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지인들과 케이스 교체..라든지 그런 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군요. ^^;;

부족한 리뷰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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