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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관련

GIGABYTE 965GM-DS2 rev.2.0 Review

외돌토리 2006. 12. 14. 00:03


안녕하세요, 965GM-DS2 필드테스터로 선정된 염정남입니다.


지난 여름, 콘로 출시 이후 재미를 본 기가바이트에서 쿼드코어 출시에 맞춰 기존의 메인보드를 개량한 새로운 리비전을 대거 내놓고 있습니다(물론, 기존 메인보드에서도 쿼드코어 CPU를 쓸 수 있다고는 하나). 965GM-DS2는 이러한 기가바이트의 새 리비전 메인보드 중 하나로, 국내 출시는 되지 않았지만 965GM-S2 rev.1.0을 개선한 제품입니다. 내구성이 향상된 솔리드 콘덴서와 큐빅 초크로 모두 교체하고, CPU 전원 공급 회로를 4-phase로, 사운드코덱을 ALC883 에서 ALC888로 교체하는 등의 변화가 이루어졌네요. 스펙상의 커다란 변화는 없습니다만, G965 Express 칩셋을 채용한 기가바이트의 메인보드로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제품이니 기존 리비전과의 비교는 별로 의미가 없는 듯하네요.


이용자가 적은 이유겠지만 저같은 슬림형 PC 사용자는 메인보드를 고를 때 참 고민을 많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제품 종류 자체가 일단 적은데다, 그 중에서도 최신 제품은 얼마 안 되거든요. 인텔 965 Express 칩셋이 출시된 지 한참 됐지만, 현재 구입할 수 있는 mATX 메인보드는 GIGABYTE, MSI, ASUS, FOXCONN, INTEL 에서 출시한 5종밖에 되질 않습니다. P965 ATX 메인보드들의 종류나 출시 시기를 감안해보면 그 종류나 출시 시기는 상대가 안 되죠. 아무튼, 늦게나마 965 Express 칩셋 패밀리 mATX 메인보드 1종이 추가된 데 기뻐하면서, 더군다나 그 메인보드의 출시 기념 필드테스터로 제가 선정된 데 더더욱 기뻐하면서, 본문 시작하겠습니다.



주요 특징



CPU 지원  LGA775 소켓 인텔 코어2, 펜티엄4, 셀러론D 등
 쿼드코어 및 듀얼코어, HT 지원
F S B  1066 / 800 / 533 MHz
칩  셋  인텔 G656 Express / ICH8
메모리 지원  4 x DDR2 DIMM, 최대 8GB까지 사용 가능
 DDR2 800/667/533, 듀얼채널 지원
저장장치 연결  ICH8 : 4 x SATA 3Gb/s
 JMB363 : 1 x ATA 133 + 2 x SATA 3Gb/s (RAID 0, 1, JBOD)
 IT8718 : 1 x FDD
온보드 이더넷  Marvell 88E8056 phy (10/100/1000 Mbit)
온보드 오디오  Realtek ALC888 HD Audio Codec
 2 / 4 / 6 / 8 채널 아날로그 출력
 SPDIF 입출력 연결 가능
IEEE1394a  Texas Instruments TSB43AB23
확장 슬롯  1 x PCI Express x16
 1 x PCI Express x1
 2 x PCI
규   격  Micro ATX form factor, 24.4cm x 24.4cm

965GM-DS2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모든 콘덴서를 솔리드 타입(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므로 이해바랍니다)을 사용하고, 쿼드코어를 지원한다는 점이겠네요. G965 칩셋인 만큼, 인텔 GMA X3000 그래픽 가속기가 MCH에 포함되어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입니다.


요즘의 메인보드들 추세가 그러하듯 메인보드에 기가비트 랜과 HD 오디오코덱은 기본이고, IEEE1394 컨트롤러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G965 mATX 메인보드 5종 중 FOXCONN을 제외한 4종은 IEEE1394 기본 탑재되어 있어서 이것 역시 기본 옵션화 되어가는 추세인 듯하네요. 다른 제품들과 확실히 차별화 되는 건 역시 모든 콘덴서가 솔리드 타입이라는 점이로군요.



패키지 디자인 및 내용물


패키지 디자인이 대단한 건 아니지만 워낙 유치찬란뽕짝틱한 박스들이 많아 한 번쯤 거들떠 보겠습니다. 기가바이트는 S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패키지 디자인을 통일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상들 조합이라 그런건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꽤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네요. DS2 시리즈 박스는 하나로 찍어내고, 모델명은 스티커로 처리하는 식입니다. 제이씨현의 3년 무상보증 스티커도 떡 하니 붙어있군요. 사후지원에 대한 악평은.. 겪어보질 않아 잘은 모르겠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S 시리즈 특징을 나열하고 있는데.. 사실 다른 메인보드와 별 차이 없는 것들을 이쁘장하게 포장해 놓은 것에 불과한 것처럼 보입니다만. 하여간 그렇습니다. 기능 및 특징 설명란은 일본어 다음으로 한국어가 다섯번째네요.




메인보드 이외의 구성품은 SATA 케이블 2개, FDD, IDE 케이블 각 1개, I/O 실드, 매뉴얼, 드라이버 CD이고, 인텔 CPU 박스에 포함될 법한 CPU 설치 안내서와 PowerDVD 체험판 안내자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텔 클리어 비디오에 최적화된 비디오 플레이어랍시고 PowerDVD를 소개하면서 다운로드 받으라는군요. 매뉴얼은 영문만 인쇄되어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봐 온 메인보드의 매뉴얼 중에선 분량이나 내용면에서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한글 매뉴얼이 포함된 경우가 오히려 신기한 일이긴 해요, 그쵸?



다음 페이지 안내


이 프리뷰는 다음의 순서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가능하면 페이지를 덜 나누는 편이 보기 쉽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분량이 좀 늘어나네요.


   2. 메인보드 세부 모습

   3. 바이오스 설정 도구 구성

   4. 제공 소프트웨어 확인

   5. 내장 그래픽, 사운드

   6. 성능 비교 및 총평

   7. 부록 : 위험한 장난






메인보드 세부 모습



메인보드에 실장된 주요 파트를 확인해보겠습니다. 965GM-S2 rev.1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CPU 전원 공급 파트하고 사운드코덱 주변이고, 다른 부분은 거의 같습니다. 사운드코덱 주변에 rev.1에서는 보이지 않던 작은 여러개의 콘덴서가 추가됐네요.


GA-965GM-S2 rev.1



CPU 소켓 주변



컨덴서와 초크 크기가 작아 소켓과 가까이 있어도 CPU 쿨러를 설치하는 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한 덕분에 CPU 소켓을 백패널 쪽으로 더 옮길 수 있어서 소형 케이스에서 다른 장치들과 CPU 쿨러가 맞닿는 일을 피할 수 있겠네요.



CPU의 핀 문제를 메인보드 제조사로 넘긴 인텔의 얄팍한 꼼수 덕분에 LGA775 메인보드마다 볼 수 있는 경고 문구입니다. 글씨체를 보아하니, 기가바이트쪽에서 직접 한글로 인쇄해 붙인 것 같네요. 수출 지역 언어로 경고 딱지까지 붙이는 걸 보면 민감한 일이긴 한가봅니다.




앞서 말씀드린 소켓의 위치에 따른 비교입니다. ASRock ConRoe945G-DVI는 CPU 쿨러 일부분이 ODD 아래로 들어가 버렸지만 965GM-DS2는 그렇지 않은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보통 크기의 확장카드를 설치할 수 있는 슬림형 케이스라 이정도지만, 이보다 폭이 더 좁은 LP 케이스라면 이런 사소한(?) 일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겠죠. 주 전원 커넥터의 위치도 적당해 비교 제품에 비해 훨씬 여유롭고 MCH 방열에도 한결 나아보입니다.



칩셋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965GM-DS2는 인텔 G965 Express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입니다. GMCH, ICH 모두 휘황찬란한 금색 방열판으로 열을 식힙니다. 둘 모두 열이 상당해서 GMCH 방열판 사이에 온도 센서를 끼워놓으니 55℃는 우습게 올라가 버리네요. ICH 역시 손을 대고 있으면 꽤 뜨겁습니다.



혹여, 방열판을 폼으로 달아둔 건 아닐까 싶어 떼 보니 이렇게 서멀패드를 발라놨네요(^^). GMCH쪽은 단단하게 붙어 있어 떼다가 일날까 봐 그냥 놔뒀습니다. 방열만 잘 되면 됐죠 뭐.



DIMM 슬롯



메모리 채널 구별을 위해 다른 색의 슬롯을 사용했습니다(당연하지만). 각 채널당 같은 수, 같은 용량의 메모리를 사용해야 듀얼채널로 작동한다고 흔히 생각하는데, Flex Memory Technology 덕분에 각 채널당 용량만 같으면 듀얼채널로 작동합니다(예를 들어 채널 1에는 1GB 모듈 하나를, 채널 2에는 512MB 모듈 두 개를 끼워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성능은 약간 떨어지겠지만 싱글로 작동하는 것보다는 빠르다고 하네요.



백패널



내장 그래픽 지원 메인보드이니 시리얼포트 대신 VGA 포트가 달려 있습니다. DVI 나 SPDIF 출력은 안됩니다. 기판에 두 번째 시리얼포트 자리가 있기는 하지만 VGA 포트가 이미 달려 있어 사용할 수는 없겠네요. 어차피 시리얼포트를 쓸 일도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이제 거의 없기도 하고, 하나가 이미 달려 있으니 문제될 일은 없겠죠.



정통부 인증번호는 패러렐포트에 붙어 있습니다. 프린터로 인쇄해 붙인 듯하네요. ^^;;



각종 컨트롤러




클럭 발생기와 4-phase 컨트롤러의 모습입니다. ICS9LPRS587AGLF는 965P-DS3에도 들어가는 걸로 확인을 했습니다. 아마도 요즘의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는 대부분 이 클럭 발생기를 사용하나봅니다.



Realtek ALC888 HD 오디오 코덱입니다. DAC는 97dB SNR, ADC는 90dB SNR이고 8채널 + 2채널 출력을 지원합니다(DAC가 10개 내장됐다는 얘기죠). DAC, ADC 모두 24비트 포맷 지원합니다.




Marvell 88E8056 기가비트 이더넷 phy, Texas Instruments TSB43AB23 IEEE1394a 컨트롤러의 모습입니다. IEEE1394는 백패널에 하나, 내부 헤더 형태로 두개의 포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I/O 컨트롤러는 IT8718을 썼네요. FDD, PS/2 키보드와 마우스, 시리얼/패러렐 포트를 제어하고 하드웨어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윈본드 I/O 컨트롤러는 제가 쓰는 키보드와 문제가 있었는데 ITE 것은 별 문제가 없어서 좋네요.



이건 기가바이트 SATA2 칩입니다. 기가바이트에서 직접 만든 건 아니고, JMicron의 JMB363을 이름만 바꾼 녀석입니다. ICH8 시리즈가 PATA 장치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965 칩셋을 쓴 대부분의 메인보드들에서 PATA 장치 지원을 위한 별도의 컨트롤러를 장착하고 있죠. JMB363은 하나의 PATA 커넥터(두 개의 장치) 두 개의 SATA II 장치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SATA II는 RAID로 묶어서 사용할 수 있구요.



각종 헤더, 커넥터



ICH8에서 담당하는 4개의 SATA II 커넥터와 JMB363에서 담당하는 두 개의 SATA II 커넥터의 모습입니다. 커넥터의 색이 달라 쉽게 구분할 수 있겠네요.



USB와 IEEE1394 연결용 헤더들입니다. ICH8 이 총 10개의 USB 포트를 제공하는데, 백패널에서 4개를 쓸 수 있으니 이렇게 헤더로 나머지 6개를 연결해 쓸 수 있습니다. IEEE1394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3개 중 하나가 백패널, 두 개가 헤더로 제공됩니다. 아마 이걸 다 연결해 쓸 수 있는 환경은 거의 없겠지만요. ^^;;



CPU팬은 그렇다치고 시스템 팬 전원도 4핀짜리, PWM 제어가 가능한 커넥터를 썼습니다. 4핀 팬이 없어서 따로 작동은 안 시켜봤습니다만 시스템 팬 역시 메인보드에서 회전속도 제어가 가능하겠네요.



프론트패널 연결 헤더입니다. 색으로 구분해 두지는 않았지만 작게나마 극성 표시가 돼 있어 매뉴얼을 뒤져보지 않아도 연결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전원 LED 커넥터를 MSG(Message)로 표시해 두어 잠시 이게 뭘까 하고 생각하게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인데, PATA 장치 연결이 별도 컨트롤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ODD 액세스할 때에도 HDD LED가 켜지네요. 요즘 케이스들은 ODD 커버때문에 작동하는 걸 확인하기 어려워 차라리 이 편이 더 편할 듯합니다.




SPDIF IN/OUT 헤더와 프론트패널 오디오단자 연결용 헤더의 모습입니다. SPDIF는 입출력 모두 사용이 가능토록 헤더가 준비돼 있네요. 문제라면 그걸 쓸 수 있는 입출력 장치가 없다는 점입니다만.. 디지털 입출력 브라켓을 가진 분이라면 케이블을 조금 손보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 안되면 동축케이블 하나 잘라서 이어붙일 수도 있기는 하구요(;;). 이건 사운드 관련 페이지에서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CMOS 클리어 점퍼와 Chassis Instruction 헤더입니다. PCI 슬롯에 확장카드를 끼워 둔 상태에서는 조작이 힘든 위치긴 하지만, 확장카드를 끼우지 않은 채라면 별 무리 없이 조작할 수 있겠네요. 어차피 바이오스 세팅이 문제가 돼 작동불능 상태가 될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니 이걸 조작할 일은 없다고 봐도 되기는 하겠습니다만. ^^;



바이오스 플래시, 기타



바이오스 플래시 메모리가 상당히 조그맣습니다. 8Mbit = 1MByte 용량이고 다리가 8개밖에 되질 않는 시리얼 플래시 메모리입니다. 용량 탓인지, 시리얼 플래시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바이오스 업데이트나 부팅로고 변경을 위해 읽거나 쓰는 작업간 느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PCI Express x16 슬롯의 고정장치입니다. 그래픽카드를 뺄 때 이런 고정장치 결합 해제하느라 불편했었는데, 이건 손잡이를 잡아당기거나 반대쪽에서 눌러주면 되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고정장치보다는 훨씬 편하더라구요.






바이오스 설정 도구 구성



바이오스 설정 도구의 메뉴 구성을 알아보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965GM-DS2는 오버클럭 관련 옵션이 전혀 없으므로 기대할 만한 내용은 아마 없을겁니다. ^^;



바이오스 설정 도구의 메인 메뉴입니다. Award BIOS의 전형적인 모습인데.. PC에서 유일하게 바뀌지 않는 것 중의 하나인 듯하네요. 정말 "징허게도" 안바뀌는 메뉴 구성입니다. -_-;



Standard CMOS Features



다른 메인보드와 차별되는 점이라면 선택한 항목의 도움말이 오른쪽에 친절하게, 빠짐없이 모두 설명된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싸구려 메인보드만 썼었던 것인지, 도움말이 제대로 기입되어 있는 메인보드는 별로 없었거든요. 날자 설정부터 "일요일부터 토요일, 1월부터 12월, 1일부터 31일(혹은 월의 마지막날)" 따위로 도움말이 적혀 있는걸 보면 말 다 했죠 뭐.


아래부터는 메뉴 항목만 나열했습니다. 옆의 도움말은 이런 식으로 잘 나온다는건 보여드렸으니까요.



Advanced BIOS Features, Integrated Peripherals



특별한 내용이라면 Onboard SATA/IDE Ctrl Mode와 SMART LAN 정도가 되겠군요. Onboard SATA/IDE Ctrl Mode는 메인보드에 탑재된 JMB363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선택하는 항목으로 IDE / AHCI / RAID+IDE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IDE 모드는 별도 드라이버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AHCI와 RAID+IDE 모드는 드라이버 로딩이 필요합니다. AHCI 모드를 사용하면 핫플러깅이나 NCQ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RAID+IDE는 SATA는 RAID로, PATA는 IDE로 사용한다는 얘깁니다.


SMART LAN은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네요.




Power Management Setup, PCI/PnP Configurations



뭐.. 특별한 거 없죠? 특별한거라면 PCI/PnP Configurations 메뉴가 너무 썰렁하다는 것 정도?? ^^;;



PC Health Status



PC Health Status 메뉴입니다. 두 개가 조금 다른데, 왼쪽것은 Smart FAN Contrl Method가 Lagacy인 상태고, 오른쪽은 Intel QST인 상태입니다(Auto로 설정하면 보통 Lagacy로 설정합니다). Lagacy 모드는 BIOS에서 CPU 온도에 따라 팬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형태고, IQST는 965 시리즈에서 지원하는 알고리즘으로 팬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IQST인 상태에서는 CPU와 시스템 온도 뿐만아니라 GMCH와 ICH의 온도까지 표시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CPU보다 훨씬 뜨겁죠? ^^;;


이 팬 컨트롤 방법을 변경하면 PC가 리셋되는 수준이 아니라 전원 자체를 BIOS에서 껐다가 켭니다. 그리고 IQST를 선택하면 메인 메모리 중 일부분을 이런 알고리즘 수행을 위해 가져다 쓰기 때문에 메모리가 살짝(..생각보단 많이) 줄어드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agacy : 메모리 점유 없음 / IQST : 약 16,384KB 점유


Lagacy 모드는 CPU 온도만으로, IQST는 (G)MCH와 ICH 온도까지 감안해 팬 스피드를 조절하는 듯하므로 전체적인 안정성 면에서는 IQST 쪽이 더 나을 듯하네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G)MCH나 ICH의 온도에 팬이 영향을 줄 수 있을 때의 얘기이므로, 별도의 시스템 팬을 장착해 둔 경우가 아니라면 Lagacy 모드인 편이 메모리 사용 면이나 소음 면에서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CPU 온도는 낮은데 MCH 온도 높다고 CPU 팬만 속절없이 빨리 돌아봐야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같은 CPU 온도임에도 IQST로 설정한 쪽이 약 200RPM 정도 더 높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965GM-DS2는 팬 스피드 조절 범위가 매우 넓은 편(온도만 낮다면 500RPM 이하도 가능합니다)이라 통풍이 잘 되는 케이스를 이용한다면 소음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하네요. 참고로, 먼저 사용하고 있던 ConRoe945G-DVI는 제일 낮은 스피드로 돌아가는 게 1500RPM 근방이었습니다.



Frequency/Voltage Control, PCI 장치 목록



Frequency/Voltage Control 메뉴는 보시다시피 CPU와 메모리 배율만 조절할 수 있네요. CPU 배율은 뭐.. E/S 아니면 쓸 수 없는 그림의 떡같은 옵션이기는 하지만요. -_-;


오른쪽은 메인보드에 다른 확장카드를 설치하지 않은 채 POST를 완료한 직후 보이는 장치 목록입니다. 이 중 절반 가량은 USB 컨트롤러이긴 하지만 그래도 꽤 많은 장치들이 달려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인 듯해 담아봤습니다.



숨겨진 메뉴 : Advanced Chipset Features



혹시나 숨겨진 메뉴에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 Ctrl+F1을 눌러보니 Advanced Chipset Features 메뉴가 나타나네요. 여기에서는 메모리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외 기존의 메뉴에도 몇 가지 항목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별로 특기할 만한 것은 없네요.



POST 화면



POST 화면입니다. 바이오스 설정 도구로 들어가 일일이 수정할 필요 없이 F12키를 눌러 부트 장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F9키는 XpressRecovery2를 실행한다고 하는데, 제공된 드라이버CD로 부팅해 XpressRecovery2를 한 번 실행시키면 그 이후에는 HDD에 옮겨져서 F9키를 누르는 것 만으로 실행이 됩니다.


POST 메시지 대신 그림으로 된 로고를 띄울 수도 있지만, 기본 바이오스에는 그러한 부트 로고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지 않아 Full Screen Logo Show를 켜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정 이런 메시지보다는 흐뭇한 그림을 보고 싶으시다면 FaceWizard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접 변경할 수는 있습니다만.. 965G-DS3만 해도 기본 이미지가 들어있던데, 차별하는 거 맞죠? -_-;;



RAID 구성 도구




Integrated Peripherals 메뉴에서 Onboard SATA/IDE Ctrl Mode를 RAID/IDE로 선택할 경우 위와 같은 RAID 구성 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직접 사용은 해 보지 못했네요. 솔직히.. 슬림형 케이스에 HDD를 두 개 이상 쓰는 경우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



Q-Flash 도구



바이오스에서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래시 유틸리티인 Q-Flash의 모습입니다. 바이오스 설정 도구 메인메뉴에서 F8 키를 누르면 사용할 수 있는데, 플로피 드라이브만 사용이 가능한 점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 같네요. 하여간, 플로피 디스켓에 바이오스 롬 파일을 담은 뒤 도스 부팅 등의 과정 필요 없이 곧바로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당장 플로피 드라이브 연결하기 귀찮아서라도 저라면 그냥 윈도우 기반 바이오스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이용하겠습니다. 참고로 윈도우 기반 업데이트 프로그램인 @BIOS는 바이오스와 메인보드의 모델명이 달라도 강제로 덮어씌우는게 가능한 반면, Q-Flash는 일치하지 않으면 업데이트 하지 못합니다.






제공 소프트웨어 확인



965GM-DS2에 기본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윈도우 설치 직후 드라이버 CD를 넣은 뒤 자동 실행되는 프로그램의 모습입니다.



PC에 설치된 드라이버 목록을 확인해 설치가 필요한 항목을 나열해주고, 하나씩 선택해 설치하는 게 귀찮으면 XPress Install 버튼 하나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Yahoo! Toolbar는 왜 들어 있는건지.. -_-;;


드라이버 이외의 번들 소프트웨어로는 Norton Internet Sequrity, Acrobat Reader 정도네요.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수한 유틸리티 몇 가지는 아래에 소개하겠습니다.



EasyTune5



윈도우에서 오버클럭이나 메인보드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EasyTune5의 모습입니다. BIOS에서 오버클럭을 할 수 없어 이 EasyTune5로는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사용할 수 있는 항목은 Smart Fan과 PC Health 밖에 없네요.



PC Health 에서는 BIOS에서 단순히 OK로만 표시되던 전압 값을 확인할 수 있는 점 정도가 다르고,



Smart Fan 에서는 CPU 온도와 그에 맞춘 CPU 쿨러 팬의 작동 스피드를 % 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N/B Chipsets Fan Controller라는 항목은 작동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는 듯한데, 어차피 965GM-DS2는 팬이 달려있지 않으니 의미는 없겠네요.


프로그램의 기능성은 꽤 괜찮지만 도트가 다 보이는 조잡한 그래픽 인터페이스는 난감합니다. 그냥 표준 윈도우 컨트롤을 쓴 편이 더 깔끔해 보인다는 생각은 저만 하는걸까 궁금하네요.



@BIOS


윈도우에서 BIOS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툴입니다. 타사의 메인보드에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들은 거의 있으니 명칭만 다르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인터넷을 통한 바이오스 다운로드, 다운로드한 바이오스 롬 파일로 업데이트 및 현재 바이오스를 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Q-Flash와는 달리 현재 플래시에 담긴 바이오스와 덮어씌울 바이오스의 파트넘버가 달라도 강제로 업데이트도 가능합니다. @BIOS를 골뱅이바이오스라고 부르는 분도 계시더군요. ^^;;




Face Wizard



POST 메시지 대신 보여줄 로고 이미지를 삽입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의 모양새는 그렇다 치더라도, 16색이나 256색 BMP/PCX 파일만 지원하고, 해상도도 640x480 이 맞지 않으면 이미지를 불러오는 게 안됩니다. 다시 말해,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원하는 파일 형식으로 맞춘 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메시지 출력도 미리보기 창 아래에 조그맣게, 천천히 스크롤되면서 표시되기 때문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바이오스 용량도 1MB로 큰 편이고, 플래시 메모리를 읽고 쓰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라 바이오스 이미지를 불러오고, 이미지를 다시 덧입히는 데 조금 느긋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자주 쓰기엔 부담스런 프로그램이네요.



XpressRecovery2


드라이버 CD를 넣고 CD-ROM 부팅을 하거나, POST 진행간 F9 키를 누르면 XpressRecovery2 가 실행됩니다. 간단히, 노턴 고스트와 같은 HDD 이미지 백업/복구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겠네요. MS의 운영체제 파일 시스템은 모두 지원하지만(FAT16/32, NTFS) USB, RAID/AHCI HDD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내장 그래픽, 사운드



Intel GMA X3000


G965 Express칩셋에는 Intel Graphics Media Accelerator X3000 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Extreme Graphics2 에서 GMA900/950 으로 변경됐던 것만 해도 상당한 향상이 있었는데 X3000 으로 변경되면서는 Shader Model 3.0 으로 업그레이드 됐네요. GMA950에선 그냥 통과돼버리던 아래 테스트도 진행이 됩니다. 느리긴 해도 말이지요. ^^;;;




이 외에 비디오 가속 기능인 Clear Video Technology 도 적용됐다고는 하는데 NVIDIA의 PureVideo 처럼 차별화 된 플레이어 혹은 코덱을 사용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네요. 현재 PowerDVD와 WinDVD가 여기에 맞춰진 플레이어라고 인텔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네요. GeForce 그래픽카드를 쓰시는 분 중에 PureVideo Decoder를 설치해 사용하는 분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Clear Video Technology 역시 그 기능을 온전히 이용하는 분은 몇 안 될 듯 싶네요. ^^;



RGB 출력 화질


아쉽게도 965GM-DS2는 RGB 출력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메인보드에 탑재된 장치들의 아날로그 품질에 불만을 가진 분들(저를 포함해서)이 많으신 걸로 아는데, 1600 x 1200 해상도에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보통 아날로그 품질이 좋지 않으면 글자 주변에 그림자가 보이곤 하는데 그런 모습 없이 깔끔하게 출력됩니다. 아날로그 화면 품질은 만족하셔도 될 듯하네요. 참고삼아 ConRoe945G-DVI 프리뷰 때 썼던 이미지 한 번 가져와봤습니다.




ADD2 카드 사용


ConRoe945G-DVI에 기본 포함돼 있던 DVI-ADD2 카드를 사용해 DVI 연결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인텔의 ADD2 카드와 관련된 페이지에서는 915G와 945G 칩셋만 언급하고 있어서 G965에서도 SDVO를 지원하는지 궁금했거든요. 알고보니 Clear Video Technology의 범주 안에 이런 디스플레이 연결기능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조그만 파란색 카드가 DVI-ADD2 카드입니다. 커다란 검은 녀석이 아니에요. 당연히, 잘 나옵니다. 메인보드의 RGB 출력까지 해서 듀얼뷰도 잘 되네요.



문제가 있다면, 7~8만원대의 ConRoe945G-DVI 에도 기본 포함되어 있는 이 DVI-ADD2 카드가 13만원이 넘는 이 965GM-DS2에는 없다는 거지요. DVI-ADD2 카드를 따로 구입할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단순히 PC용 디스플레이 장치 연결을 위함 뿐만아니라 TV나 프로젝터 등을 연결하기 위해서라도 듀얼 디스플레이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입니다. HTPC로의 활용 가능성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945G, G965 칩셋 메인보드를 계속 출시, 판매할 계획이라면 근 시일 내에 ADD2 카드의 별도 판매 혹은 메인보드에 기본 포함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할 듯합니다. 아닐거면 그냥 그래픽카드 따로 구입해 사용하라고 그래픽 내장 칩셋 메인보드를 아예 출시하지 말던지요. 욕심같아서는 DVI 뿐만아니라 컴포넌트나 HDMI 지원까지 되는 ADD2 카드를 내놓으라고 하고 싶지만.. 비용 생각하면 과한 욕심이겠죠?



HD 방송 재생


GMA950 에서도 HD 방송 시청하는 데 아무런 무리가 없었는데 GMA X3000 에서 버벅거리면 안되겠죠? Clear Video Technology 에 최적화된 코덱이 아닐텐데도 HD 방송 재생은 잘 됩니다. MPEG-2 뿐만아니라 WMV 가속도 된다고는 하는데 WMV 소스가 없어 확인은 못 해봤네요.


그거 먹으면.. 쌀텐데??



내장 사운드 코덱 : ALC888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 코덱으로 ALC883을 많이들 사용하다가 요즘들어 ALC888을 채용하는 제품들이 늘어나는 듯합니다. 내장 사운드가 어디 별거 있나..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살짝 긴장해주세요.



RightMark Audio Analyzer를 이용해 주파수 응답성과 잡음 레벨을 확인해봤습니다. LineOut->LineIn으로 루프백 연결한 뒤 테스트용 사운드 출력한 것을 다시 녹음해 이를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코덱의 DAC / ADC 둘 모두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출력은 물론 입력 품질도 중요합니다.



타 사운드카드와 비교


24bit, 96kHz로 설정한 상태에서 ALC888 자체 출력, 사용하고 있는 사운드 디코더, Sound Blaster X-Fi, Sound Blaster Live! Value2와 비교해봤습니다. X-Fi는 친구가 테스트한 값을 보내줬습니다(thakks to 광수). 디코더(BDS2002)는 44.1kHz 샘플링 된 신호만 받을 수 있어서 SPDIF 샘플링 비율을 그렇게 맞춘 뒤 테스트했습니다.



먼저, 주파수 응답성입니다. 출력과 입력 사운드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혹은 아날로그 변/복조가 얼마나 정확하게 이뤄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프로, 중앙의 +0으로 일정한 쪽이 보다 정확한 소리를 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신나게 요동치고 있는 건 SB Live! Value2 입니다. 다른 분께서 Audigy1의 결과를 보내주셨는데, 그 결과 역시 SB Live! Value2와 크게 다르진 않더군요.


SB Live! Value2와 디코더(BDS2002)는 16bit, 44.1kHz가 한계라 22kHz 부근에서 그래프가 끊긴 걸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샘플링의 경우 아날로그 신호 주파수의 두 배로 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44.1kHz로 샘플링한 디지털 사운드는 22kHz의 소리까지 낼 수 있는 것이 맞습니다.


놀라운 건 ALC888이 X-Fi보다 저주파 응답성이 뛰어나고, 35kHz 부근까지 일정하게 그 값을 유지해 나간다는 겁니다. 그 이후에선 뚝 떨어지긴 하지만 이미 가청주파수 밖이니 신경은 안써도 되겠죠.



노이즈레벨 역시 X-Fi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SB Live! Value2 보다는 낫네요. 실지로 이어폰을 사용해 들어봤습니다만, 노이즈는 (둔한 제 귀로는?)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제 디코더의 노이즈는 귀로 들을 때에도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역시 이런 결과가 나오는군요(oTL).



화면 전환간 잡음 정도


이어폰으로 소리를 듣다보면 창 이동이나 스크롤 하면서 잡음이 많이 들리는 경우가 많아 테스트 중 창 하나(WMPlayer11)를 붙잡고 흔들어봤습니다. 하나는 후면 I/O 패널의 LineOut을, 다른 하나는 케이스에 달린 프론트패널 사운드출력을 찍은거에요.



주파수 응답성은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만



노이즈 레벨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후면 라인아웃을 이용하는 경우 창을 흔들건 안 흔들건 노이즈 차이가 거의 없는 반면, 케이스에 달린 라인아웃을 쓰는 경우 기본 노이즈도 심각하고 창을 흔들면 더 심각해지네요.


이건 내장 코덱 문제라기보단 케이스의 사운드 입출력단자 연결 선 문제겠죠? 일단 선 자체가 길기도 하고 메인보드를 가로질러 연결되는데다.. 신호 차폐까지 신경은 안 쓸테니까요.



SPDIF 출력은?


아쉽게도 965GM-DS2는 자체 SPDIF 출력용 단자가 없습니다. 대신 입출력 헤더가 있어서 브라켓을 이용하면 SPDIF 입출력을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DVI-ADD2 카드와 마찬가지로, 제이씨현에서 관련 제품을 따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합니다.


기존에 브라켓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헤더에 맞춰 연결해 주시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SPDIF 입출력 헤더는 전원(+5V), 신호 출력, 신호 입력, GND 두 개. 이렇게 5개의 핀으로 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동축케이블로 연결해 사용할 거라면 신호 출력과 GND만 따서 이어주면 되고, 광출력이 되는 모듈이라면 5V도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전 CD-Audio 연결 케이블에서 선 위치만 조금 바꿔 사용했습니다.


SPDIF 출력 샘플링 비율도 44.1, 48, 96, 192kHz로 선택이 가능해, 사용하는 사운드 디코더 스펙에 맞춰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디코더는 24bit 코덱을 쓰면서도 입력은 44.1kHz짜리 엉성한 스펙이라 소리가 끊기는 경우가 생겼는데(보통 48kHz를 기본으로 많이 쓰기 때문에..) 44.1kHz로 직접 선택할 수 있어서 디코더를 쓰기는 참 편리하게 됐네요.



내장 사운드 굳굳!!


내장 사운드 음질이 형편없다는 편견은 이제 버리셔도 되겠네요. 사운드 제어 프로그램은 쓰기도 쉽고.. 노래방 기능을 켜면 음성 제거나 피치 조절도 됩니다. CPU 점유율 면에서도 나쁘지 않네요. SB Live! Value2, 윈도우 기본 드라이버 상태에서 3DMark03 24sounds Test에서 66.1fps, ALC888일 때 80.9fps가 나왔습니다. 요즘의 사운드카드는 얼마나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SB Live! 보다는 낫네요.



메인보드마다 음질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전 6년간 써 왔던 SB Live! Value2를 버리고 ALC888을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SPDIF 출력 잘 되고, 음질 괜찮은데 마다할 이유가 없죠.



이어폰 선이 짧고.. 선을 따서 잇기도 아쉽고 해서.. 이렇게 이어서 청취 테스트했습니다. 훌쩍..






성능 비교 및 총평



ConRoe945G-DVI와 간단히 성능 비교를 해 봤습니다. GMA950과 X3000의 성능과, 945 / 965 칩셋의 메모리 성능을 비교해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테스트 환경(주요)


  CPU : Intel Core2Duo E6300 @ 1.86GHz

  RAM : ST PC2-5300 512MB x 2

  VGA : GeForce 7600GS @ 500 / 500(1000)

  HDD : WesternDigital WD800JD x 2 (SATA II 80GB)


  OS : WindowsXP SP2

  Drv. : 6.14.10.4704(GMA) / 93.71(GeForce)



CPU-Z


ConRoe 945G-DVI


GA-965GM-DS2


965GM-DS2는 266.6MHz에 거의 근접하게 작동하고, 945G-DVI는 그보다 살짝 낮게 작동하네요. 메모리 타이밍은 SPD대로 작동하게 해서 333MHz, 5-5-5-13 입니다.



Everast Ultimate 3.50


Everast Ultimate 3.50으로 CPU와 메모리 성능을 확인해봤습니다. 체험판에서는 표시되지 않는 항목은 제외했습니다. 945보다 965의 메모리 성능이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andra Lite XI v.2007.2.11.17





약간의 클럭 차이에 의한 약간의 CPU 성능 차이가 있고, 메모리 성능은 965 쪽이 100MB/s 가량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965 칩셋의 Fast Memory Access 기술 덕택이겠지요.



3DMark03 build 360



3DMark03 의 결과입니다. GMA950 보다 X3000의 성능이 더 낮게 나오네요. DX8 지원 게임에서는 오히려 GMA950 이 더 빠를 수 있음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자세한 프레임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3DMark05 build 130


3DMark05 에서는 GMA X3000 이 950을 근소하게 앞질렀습니다. Shader를 사용하는 경우 GMA950 보다 X3000 쪽의 성능이 더 낫다는 얘기겠네요.





3DMark06 build 110


GMA950과 X3000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3DMark06의 결과입니다. 그래봐야 몇 백 점 차이이긴 합니다만 HDR/SM3.0 테스트가 진행되고 안 되고의 차이는 어쨌든 분명하니까요. 프레임 결과는 그냥 뺐습니다. 너무 처절해서.. ^^;;



HD Tach 3.0.1.0


HD Tach를 이용해 ICH7 과 ICH8, JMB363의 SATA 성능을 측정해봤습니다.


CPU 점유율이나 랜덤 액세스타임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거의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만..


뭔가 상당히 이상한 Burst Speed 결과가 나왔습니다. ICH7과 ICH8의 결과는 거의 비슷하지만 JMB363은 SATA II는 물론 PCI Express x1의 대역폭보다 더 높은 값이 나왔네요. 단순히 벤치 프로그램의 오류일까 싶어 부팅 시간을 측정해봤습니다.



부팅 시간



PC 전원을 끈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누른 순간 -> Windows의 "새로운 시작" 화면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봤습니다. 첫 번째 HDD가 Windows가 담긴 부팅용 드라이브, 페이지파일은 두 번째 HDD에 담아 둔 상태입니다.


두 개의 HDD 모두 ICH8에 연결해 둔 상태가 가장 늦었고, 부팅용 드라이브를 JMB363 으로 옮기니 부팅 시간이 4초가량 줄었습니다. 페이지파일이 담긴 두 번째 드라이브 역시 JMB363으로 옮기니 장치 인식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들어 POST가 더 빨리 완료되고 Windows 기동도 1.5초 정도 빨라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결하지 않은 SATA 장치를 모두 끄도록 해 두니 POST가 조금 더 빨리 진행돼 약간 더 빨라졌네요.


결과적으로, ICH8 에만 연결해 사용할 때보다 약 5~6초 정도 부팅시간이 빨라졌습니다. 벤치 프로그램에서 터무니없는 Burst Speed가 나오기는 했지만, 부팅 시간이 빨라지는 걸로 봐서 드라이버나 컨트롤러에 따라 성능의 차이는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아마도 컨트롤러 자체에서 버퍼 역할을 수행하거나 드라이버쪽에서 메인 메모리를 버퍼로 이용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듯합니다.


POST 진행 시간 중 약 10초 가량은 그래픽카드의 BIOS가 수행하는 테스트로 인한 것이기에,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경우 위 결과보다 5~10초 가량은 더 빨라진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메인보드에 많은 장치들이 주렁주렁 장착돼 있음에도 POST는 빠른 편인 듯합니다.



총평


GA-965GM-DS2의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장점


 - 솔리드 콘덴서 디자인

 - 양호한 내장 그래픽, 사운드 출력품질

 - 다양한 입출력장치 지원, 풍부한 확장성

 - 폭 넓은 팬 컨트롤 범위

 - 시스템 백업/복구 프로그램 기본제공



단점


 - DVI 혹은 기타 화면장치 출력 미지원

 - SPDIF 입출력 브라켓 미제공

 - 그럼에도 부담스러운 가격



디스플레이/사운드 출력 모듈을 따로 제공하지 않는 점을 제외하면, 메인보드 자체의 완성도는 흠잡을 만한 곳은 없는 듯합니다. 오버클럭 지원 부분은 사용자마다 선호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메인보드가 오버클럭 옵션을 제공할 이유는 없겠지요(개인적으론 조금 불만이기는 합니다만).


가장 큰 불만은 국내에 출시된 mATX, G965 칩셋 메인보드 중 가장 비싸다는 점일까요? 이 제품보다 ASUS P5B-VM DVI가 더 비싸긴 하지만, DVI-ADD2 카드가 빠진 제품은 GA-965GM-DS2보다 더 쌉니다. 결과적으로 메인보드 값만 따지자면 제일 비싼 셈이죠.


솔리드 컨덴서 디자인이 매력적인 점이라곤 하지만, 그 성능이나 내구성 등을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붙이려면 아예 확실하게 출력 지원용 모듈을 포함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위험한 장난



오버클럭이 될까 하는 기대심에 출시 시기도 비슷하고, 사용한 파트도 큰 차이 없는 GA-965G-DS3의 바이오스를 입혀봤습니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비슷한 스펙으로 제작하는 편이 개발하기 쉬울테니 완전하게 호환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말이죠.


M51GM-S2G와 M55plus-S3G의 경우를 기대했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하지 마세요. -_-;



@BIOS를 이용해 965G-DS3의 바이오스를 덧입히고 재시작을 했습니다. 그 결과..



화려하게 등장하는 DS3 로고. 환호도 잠시 뿐.. 한참 시간이 지나도 여기에서 더 이상 진행되지 않습니다. Tab 키를 눌러 POST 메시지를 확인해 보니, ATA 장치 검색에서 더 이상 진행이 되질 않더군요.



제이씨현쪽 대표번호로 전화해 메인보드 관련 상담 연결을 했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하다가 날려먹었다고 하니, DS3 바이오스를 입히다가 문제가 된 게 아니냐고 바로 되물어오시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자신도 오버클럭이 되는지 시도를 해 보았지만 오버클럭이 되지 않을 뿐더러 전압도 불안정해 제대로 쓸 수는 없더라, POST는 우연찮게 통과가 됐었다"였습니다. 만약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다시 연락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필드테스트인 만큼 선출고가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말이죠.


일단, 윈도 진입도 성공했다는 그 분의 말씀을 믿고, 배터리를 빼 CMOS 데이터를 지우고 ICH8 에 연결된 HDD를 모두 빼니 POST를 통과했습니다. JMB363을 IDE모드로 작동시킬 때 이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POST 진행이 안 되는 것으로 추측되네요. RAID/IDE 모드로 일단 설정해두니 그 다음부터는 POST 진행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곧바로 오버클럭 돌입. 



DS3의 다양한 오버클럭 옵션들이 저렇게 펼쳐졌습니다만, 맛보기로 FSB를 300으로 맞추니 곧장 부팅 불가. PC Health Status 메뉴에서는 12V 전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군요.


Windows 시동 후 EasyTune5를 이용해 오버클럭을 시도해보긴 했지만 이 역시도 조금만 클럭을 올리려 시도하면 여지없이 멈춰버렸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롤백.. DS3 바이오스로 덮어씌우는건 하지 마세요. 아무런 소득도 없으니까요. ㅡ.ㅜ


그리고, 전화상으로 친절하게 말씀해 주신 제이씨현시스템의 유승주 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일부러 바이오스 업댓한건데 실수로 그랬다고 거짓말 한 거는 이해해 주세요. ^^;;


메인보드 프리뷰는 신경써야 할 부분이 참 많네요. 더 시간을 들여가며 보다 많은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지만 시험 기간이 겹쳐, 이 정도가 제가 풀어낼 수 있는 최대한인 듯합니다. 조금 이르지만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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