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고구마가 제철은 아니고, 작년에 나온 고구마들은 보관을 잘 한다고 해도 싹이 나던지, 수분이 빠져서 바람이 든다던지.. 무튼 그냥 쪄먹거나 튀겨먹기엔 맛이 없어진 게 사실이다. 이런 땐 그냥 막 으깨서 여기 저기에 활용해 보는거다. +_+ 고구마 찌는게 귀찮으면 이렇게 껍질 벗겨서 토막을 낸 뒤 그릇에 담고, 랩을 씌워 전자렌지로 5~8분 정도 돌리면 푹푹 잘 익는다. 으깼을 때 오묘한 색이 나오는 걸 견딜 수 있다면 껍질 벗기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긴 하겠지만.. 묵은 고구마들 상태가 별로라서 껍질은 그냥 벗기자. 자잘한 햇고구마라면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삶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위 사진은 주먹만 한 크기(물론, 남자 주먹 기준임, ㅈㅅ)의 고구마 세 개 분량. 따로 물을 넣지 않아도 고구마..
엊그제 (누나가)조카 먹인다고 호박고구마 조그만 걸 사다놓기도 했고.. 며칠 전 NEVER(;;) 메인페이지에서 고구마 튀김 관련 글도 보고 해서 마트 간 김에 튀김가루 하나 사다가 튀겨봤다. 뭐.. 설명은 필요없지? 호박고구마 색 좀 봐, 어떡할거니 이거.. 호박고구마는 생 것을 자르니까 붉은 빛이 나는 게 특이하다면 특이. 주몽옵화 보면서 튀김이나 우적우적 씹어야짐. 근데 이쁜 튀김꽃은 어떻게 만드는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끓는 기름에 튀김 반죽을 때려붓고 휘저어도 봤지만 맘대로 안 되더라고. 그래도 바삭하니 맛만 좋네 뭐. 주말에 시도해 본 녹차를 넣은 우유식빵 짬뽕. 정확히는 녹차가 아니라 집에 있는 황차잎(녹차를 반 발효시킨 것, 우롱차랑 비슷?)을 갈아 넣어본 거지만. 발효를 좀 덜 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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