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다녀왔어요(토요일에)
중부지방에 비해선 턱도 없는 양이긴 해도 일단은 오랜 기간동안 비가 와 놔서 그냥 둘러보려고 토요일 오후에 잠깐 밭에 다녀왔음. 화순군 한천면.. 무슨 리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매우 시골. 내가 태어나고 8살 되던 해까지 자랐던 그 곳. 조부모님과 작은 아버지 두 분께서 잠들어 계신 곳. 이 곳을 떠나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에 온 게 1988년 가을이니까, 벌써 18년째네. 그 동안 예전에 농사 짓던 이 땅을 묵혀 두다가 작년부터 아빠 혼자서 참깨라던지 콩 같은 걸 다시 심기 시작했다(아버지께서 시작하셨다..라는 식으로는 왠지 모르게 쓰기가 싫다, 후레자식이라서가 아니라 그럼 왠지 멀어보이잖우). 그냥 일 없는 날 심심해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작년엔 내가 아직 군바리였으니까 함께 못했고, 올해..
일기장
2006. 7. 24.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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