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 나리타(일본) -> 샌프란시스코 도착. 열댓시간 죽어라 날아왔는데도 오히려 출발한 시각보다 더 이른 시각에 도착(로컬타임 기준으로). 1월 초인데 공항 도착하자마자 덥더라. 한국에서 버스타고 새벽에 김해공항 가면서 차 안에 습기 맺힌 게 다 얼 정도였는데. 날씨에 일단 쇼크. 피셔맨스와퍼..였었나? 정확한 지명은 너무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 나네. 아무튼 이 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근처를 비잉 도는 그런 관광상품이 있기는 했는데, 나(를 포함한 학생 일행)는 유람선 안 타고 근처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오히려, 그 편이 이것 저것 구경하는 데 더 좋았던 것 같았음. 물개들. 죽은게 아니라, 퍼져 자는거다. 바다 위에 저런 뗏목 같은 것을 둥둥 띄워놔서 얘네들이 올라와 일광욕할 수 있도록 해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어이없게 큰 스케일, 산불에 타 버린 나무들마저 그대로 놔 둬 버릴 정도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중요시하는 곳. 다만 산불이 났을 때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떨어진 잔가지류는 전문 소방인력들이 모아서 태워 버린다고. 여러 종의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곳인지라 야생동물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행위를 일절 금하고 있다. 내가 본 것은 이 사슴(?)하고 다람쥐 뿐. 겁이 없는건지 익숙한건지, 어지간히 다가가도 약간 경계만 할 뿐 도망은 가지 않는다. 물론, 1m 이내로 접근한다거나 갑작스레 다가서문 물러는 서지만. 요세미티 폭포. 2단(3단인가?)으로 돼 있고.. 낙차가 739m 라고 한다. 바로 아래에선 제일 하단부 폭포만 겨우 보이는데, 멀찌감찌 떨어져서 보면 높이..
뭐, 말이 필요 없는 유명한 도박도시. 사막 한 가운데에 이런 말도 안되는 도시가 세워졌다는 게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눈에 보이는 건 순전히 (무식하게 큰) 카지노 호텔들 뿐. 가이드분 말로는 카지노에선 술이 공짜, 시계도 없단다. 시간 신경쓰지 말고, 술 먹고 반쯤 정신 나간 상태로 (슬롯머신을) 당기라는 배려라나. 난 욕심 안 부리고 $20어치 당겨서 $21 벌고 끝냈다. 정말 재미붙이면 큰 일 나겠더라고. ^^;; 사진은 참 많이 찍었는데, 역시 저녁부터 밤 시간대에 돌아다녔던지라 건질만 한 사진은 그리 많진 않네. 그나마 AS로 버텨서 이 정도로 건진거지 뭐. 삼각대도 없이 다른 카메라로는 꿈도 못꿨을 일이다. 베네시안 호텔 외부 전경과 그 내부. 바로 위의 사진은 야외 사진이 아닌, 건물 내..
이 날의 일정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네바다주로 넘어가, 베이커스필드에서 정차, 칼리코 은광촌 찍고 라스베가스로 가는 순서. 유전지대라서 기름 값이 싸단다. 그래서 버스에 기름도 넣을 겸 휴식 겸 멈춤. 뭐, 우리 나라에 비하면 기름 값은 두 배 가량 싸니. 어지간한 차량들 - 소형버스급 정도는 - 은 죄다 가솔린 엔진이다. 디젤 엔진은 정말 무식하게 큰 버스나 트럭류 아니면 오히려 찾기 어려운 상황. 현지인과도 말이 잘 통하는 용건형님. 처음엔 그냥 놀러 미국 왔다고.. 음. 캘리포니아주 동쪽에 늘어선 시에라네바다 산맥. 여길 넘어가면 모하비사막이 펼쳐진다. 이 부근은 바람이 많이 불어 저렇게 풍력 발전기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는 걸 볼 수 있었음. 바스토우를 지나 도착한 곳은 칼리코 은광촌. 1800년대에..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대여섯 시간 가량을 달려와서 맛만 보고 가는 일정이었다. 그야말로 찍고 달리기. 위 사진 둘은 사진 서너장을 이어붙인 것.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이것 참.. 이 사진 안 올리려다가.. 보면 볼 때마다 웃겨서 안 올릴 수가 없더라구. 사진의 주인공이 설마 내 블로그에 친히 방문해서 이거 올려놨다고 뭐라고 할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말이지. 벌써 5~6개월이 지났는데. 이건 나. 뭐냐, 그 뭐 씹은듯한 표정은. 항상 셀프샷만 찍었으므로.. 늘 이런 사진밖에 없다. 낄낄;; 고지대이다보니 일단 숨 쉬는 게 약간 이질감이 있다고 해야 할까. 기압이 낮아져서 속이 더부룩하다는 이야기들도 있더라마는, 워낙 비위가 좋은 나로선 그런 느낌은 없었고. 햇살은 따가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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