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말이 필요 없는 유명한 도박도시. 사막 한 가운데에 이런 말도 안되는 도시가 세워졌다는 게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눈에 보이는 건 순전히 (무식하게 큰) 카지노 호텔들 뿐. 가이드분 말로는 카지노에선 술이 공짜, 시계도 없단다. 시간 신경쓰지 말고, 술 먹고 반쯤 정신 나간 상태로 (슬롯머신을) 당기라는 배려라나. 난 욕심 안 부리고 $20어치 당겨서 $21 벌고 끝냈다. 정말 재미붙이면 큰 일 나겠더라고. ^^;; 사진은 참 많이 찍었는데, 역시 저녁부터 밤 시간대에 돌아다녔던지라 건질만 한 사진은 그리 많진 않네. 그나마 AS로 버텨서 이 정도로 건진거지 뭐. 삼각대도 없이 다른 카메라로는 꿈도 못꿨을 일이다. 베네시안 호텔 외부 전경과 그 내부. 바로 위의 사진은 야외 사진이 아닌, 건물 내..
이 날의 일정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네바다주로 넘어가, 베이커스필드에서 정차, 칼리코 은광촌 찍고 라스베가스로 가는 순서. 유전지대라서 기름 값이 싸단다. 그래서 버스에 기름도 넣을 겸 휴식 겸 멈춤. 뭐, 우리 나라에 비하면 기름 값은 두 배 가량 싸니. 어지간한 차량들 - 소형버스급 정도는 - 은 죄다 가솔린 엔진이다. 디젤 엔진은 정말 무식하게 큰 버스나 트럭류 아니면 오히려 찾기 어려운 상황. 현지인과도 말이 잘 통하는 용건형님. 처음엔 그냥 놀러 미국 왔다고.. 음. 캘리포니아주 동쪽에 늘어선 시에라네바다 산맥. 여길 넘어가면 모하비사막이 펼쳐진다. 이 부근은 바람이 많이 불어 저렇게 풍력 발전기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는 걸 볼 수 있었음. 바스토우를 지나 도착한 곳은 칼리코 은광촌. 1800년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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