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밸브 간극 점검 & 조정을 하고는 싶었으나, 헤드 커버를 고정하는 볼트 두 개가 풀리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가 자주 가는 바로정비가 한산하길래 정비사님 시간 되는거 확인 하고 작업 들어갔습니다. 정비사님 말씀으로는 예전에 누군가가 헤드 커버를 열었다가 볼트를 너무 세게 조이는 바람에 엔진 헤드 나사산이 고착돼서 무리하게 풀려고 하면 나사가 부러지거나, 헤드 나사산 전부가 뭉개질 수 있다고 말씀하시네요. 나사를 풀지 못하는 경우 운이 헤드 커버를 깨 부수고, 볼트가 박히면 드릴링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일단 광주 남구쪽에 볼 일이 있어서 움직이는 김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근처 부품판매점에서 헤드 커버를 구입해서 다시 바로정비로 향했습니다. 사실 헤드 커버 분리에 어려움이 없다면 밸브 간극 ..
스로틀바디, 연소실에 퇴적된 이물질을 세척하면서 공회전 속도 조절 밸브(IACV)도 분리해 청소를 해 주면 공회전 불안정을 잡는 데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치만 자칫 잘 못 하면 공회전 속도 조절이 안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엔진룸을 열어보면 스로틀바디 위쪽에 달려 있는 게 공전 속도 조절 밸브입니다. 스로틀바디 등등을 청소하면서 IACV도 커넥터 분리하고 밸브 분리해서 세척액으로 닦아줍니다. 이게 분리해서 퇴적물 닦아 낸 IACV 입니다. 모터가 돌면 핀틀이라고 하는 밸브가 앞뒤로 움직이는데.. 닦으면서 힘을 주면 이 녀석도 조금씩 앞뒤로 움직이고 잡아 빼면 핀틀이 모터에서 분리되기도 합니다. 모터는 ECU로부터 신호를 받아서 핀틀을 앞뒤로 움직여 공회전 속도를 조절해주는데.. 문제는 이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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