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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닭 가슴살을 사다놨네.. 새벽 한 시 무렵에 이걸 직접 튀겨 먹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마는. 관련 포스트는 예전 것 보면 되겠네.. 반죽도 안 하고 가슴살에 밑간 같은 것도 안 하고, 그냥 대충 썰어서 치킨 튀김가루 솔솔 뿌려 조물조물. 튀김옷 두꺼운 거 싫어하는 사람이면 이렇게 해도 된다. 대신 가슴살에서 배어나온 육즙(?)에 튀김가루가 조금 눅눅해질 때까지 살짝 기다려줘야짐.

비비큐 치킨 시켰을 때 인기가 없어서 뜯지 않고 놓아둔 비비소스(허니머스터드랑 비슷)랑.. 냉장고 한 구석에서 몇 달인가 굴러다닌 듯한 맥주캔 하나. 한 밤중에 참 잘 하는 짓이다..마는 맥주랑 먹기엔 좋단 말이지.

혼자 먹기가 적적하야.. 태희양과 함께.. 음?? -_-;;

오늘은 술이 달구나, 근자에 마신 술 중에 이렇게 단 술은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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