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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후배 어머님의 갤로퍼 오디오가 고장나서 장성에서 맨날 심심하게 운전하고 다니신다고 오디오 작업했음 하시길래 그냥 제가 해 드린다고 하고선 오늘 작업해드렸습니다. 요즘 한글 표시 되는 데크도 9만원 안짝으로 살 수 있더군요. ^^;;
데크 사면서 추가 옵션으로 묶어서 사면 레벨미터가 단품 구입할 때보다 훠어어얼~~씬 싸길래 냅다 질러버렸습니다. 흔히 "스퀘어드 레벨미터"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볼트업 DLV-5200을 샀는데, 이게 단품으로 팔 땐 55,000 원인 것을 데크에 옵션으로 넣으면 18,000 원이더라 이겁니다. 리퍼라고 올라와 있는 것도 35,000 인데.. 암튼 제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저번주에 주문넣고.. 주중에는 바쁜척 하느라 작업 못하고 그냥 PC에 물려서 깨작깨작 구경만 하다가 오늘 밤에 작업 시작했네요. 작업 시작한 게 10시 무렵.. -_-;
열심히 서랍장 도려내고 2DIN 브라켓에 고정했습니다. 마티즈에는 정말 레벨미터 달기 힘들더군요. 나사 박을 수 있는 데가 없다보니 무조건 2DIN 브라켓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봐야할 것 같고, 여기 저기 자르고 휘고 늘리고 위치 잡기를 여러번.. 주차장에서 실내등 하나 켜 두고 한밤중에 작업하고 있는 걸 지나가는 사람이 보면 참 무서웠을 것 같더군요. -_-;
도려낸 서랍장 부분을 깔끔하게 가리는 게 힘들긴 하지만 굳이 마감재로 덮을 필요까진 없을 것 같네요.
작업은 대략 두어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
아래는 그냥 사진 찍어봤어요. 시간 설정을 하기 전이라 새벽 한 시 무렵인데 오후 한시로 나오는군요;;
"디지털 레벨미터"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DLV-5100 이랑 똑같은 금형을 쓰고 있고 기능이나 화면 표시 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네요. 전원 공급만 되는 USB 포트 하나가 있어서 5V 전원 공급받을 수 있고(거의 쓸 일은 없겠습니다마는).. 실내온도, 시간, 전압 표시되고 화면 표시 모드가 3가지입니다.
시계도 없는 깡통 옵션 마티즈인지라 시계가 좀 컸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달아놨던 7천원짜리 시계는 일주일마다 1분씩 빨라지는 녀석이라, 그걸 떼버릴 걸 생각하고 레벨미터를 산 거기도 하거든요.
귀찮아서 그냥 스피커 선 따서 하이인풋으로 넣었는데 좀 아쉬운게 오디오 음량 20 정도만 돼도 표시 레벨이 최대가 돼서 움직임이 거의 없다시피하다는거네요. 민감도를 조정해봐도 그렇습니다. 그냥 귀찮더라도 라인아웃/인으로 연결할걸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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