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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과거에 적어 두었던 글들 중 상당수가 관리 소홀로 사라져 버린지라, 보존의 목적으로 남아 있는 것들을 찾아다가 이 블로그에 옮겨 둡니다.

이번 글은 사람과 셈틀의 OnAir DTV 2000과 1500의 비교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전에 작성한 OnAir DTV 1500의 사용기와 중복되는 내용과 Digital TV의 화질(신호가 잡히는 상황에서라면 달라질 이유가 없으므로) 등은 다루지 않았으므로 보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먼저 그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편의상 존칭은 생략합니다.


외형적 특징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시는 내용이긴 하겠지만 OnAir DTV 2000과 DTV 1500의 차이는 튜너와 VSB, Analog TV에서 음성다중과 스테레오 지원의 유무이다. 가격은 DTV 2000이 \215,000, DTV 1500이 \168,000(사람과 셈틀 자체 운영 쇼핑몰 가격 기준)으로, DTV 2000이 \47,000 더 비싸다. 필자의 글이 그 만큼의 값을 들여 고급 튜너와 사운드 처리 기능을 선택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OnAir DTV 1500

OnAir DTV 1500

거의 동일한 기능을 하는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DTV 2000 쪽이 훨씬 더 많은 소자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거기에 기판의 구성 자체가 다르다. 전체적인 크기 역시 DTV 2000 쪽이 더 큰데, 사운드 처리를 담당하는 칩과 VSB 일체형 튜너가 추가로 차지하는 공간 때문임은 궂이 말 안해도 아시리라(그러면서 말은 다 하는건 글자 수 좀 늘려보려고).

Temic 튜너와 분리되는 LG VSB칩이 장착된 모듈

고성능의 SONY 튜너

DTV 2000은 수신율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SONY 튜너를 사용하고 있다. 이 튜너는 VSB 칩이 함께 붙어 있어 DTV 1500의 Temic 튜너 보다 차지하는 면적이 넓다. 결과적으로 보면 별도의 VSB를 필요로 하기는 하지만 일단은 그렇다는 이야기다(-_-).

튜너의 SONY 마크(눈요기용)

방열을 감안한 설계

DTV 2000/1500 모두 발열이 심한 소자(전압 레귤레이터)에 별도의 방열판이 부착되어 있고, 역시 발열이 심한 커다란 저항이 위치한 부분의 기판에 구멍을 뚫어 조금이나마 방열에 도움을 주고 있다.

DTV2000의 사운드 처리기

내부 Line-Out 커넥터

DTV 2000에는 Analog TV의 음성다중과 스테레오 지원 및 5밴드 이퀄라이저와 음장효과를 처리하는 칩이 장착되어 있다.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Digital TV 시청 시에는 돌비 디지털 신호로 PCI 버스를 통해 영상과 함께 처리되므로 이 사운드 처리기로 인한 이점은 전혀 없다는 것. 그래도 아직 Digital TV 시청이 불가능한 지역도 많고(면적으로 따지면 이런 지역히 훨씬 넓다, 수도권 사람들은 좋겠다), 케이블 TV 등을 보는 경우 좋은 옵션일 수 있다.

사운드카드의 남는 외부기기 입력 커넥터에 연결하기 위한 출력 커넥터는 DTV 2000/1500 모두에 마련되어 있다. 이를 사용하면 사운드카드의 Line-In 잭을 별도로 사용할 수 있고, 덤으로(아주 조금이나마) PC 뒤의 선 하나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CD-ROM이나 사운드카드에 마련된 커넥터와는 형태가 달라 간단히 사용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조그마한 것이지만 여기에 맞는 연결선을 제공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

DTV1500

DTV2000

DTV 2000/1500 두 제품 모두 한 개의 안테나 연결 단자와 확장 케이블을 통한 S-Video, Composite Video, Stereo Audio 입력을 위한 커넥터, Analog 음성 출력용 스테레오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PCI 비디오 디코더로는 두 제품 모두(타사의 S/W 디코딩 방식 DTV 수신카드도 마찬가지지만) 동일한 CONEXANT사의 FUSION 878A 비디오 디코더 칩을 사용하며, 똑같은 드라이버와 구동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DTV 1500 이라고 하더라도 DTV 2000에 비해 S/W 지원이 섭섭하다거나 하는 그런 문제는 없을 것이다.

DTV 1500 사용기에서도 말한 것이지만 DTV 1500이 개발된 것은 지난 2001년 초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여지껏 출시되지 못한 아픈 과거가 있다. DTV 2000 역시 FUSION 878A 칩이 2000년 중반에 생산된 것을 감안하면 이 제품 역시 개발은 한참 전에 되었지만 여지껏 빛을 보지 못한 채 때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발된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수정이 가해지지 않은 것은 이미 충분한 품질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은 아닐까 모르겠다. 참고로 위 두 제품은 모두 Revision 1.2로 보통 양산 가능한 제품의 Revision을 1.0 부터 시작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자잘한 문제나 품질을 개선한 제품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수신카드의 뒷면은 전자파 덩어리인 PC 내부의 잡신호로 인한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면을 접지극으로 덮어 놓았다. 앞면 역시 소자가 부착된 곳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을 접지극으로 덮어 두고 일정한 간격으로 앞면과 뒷면의 접지극을 연결해 둔 것을 볼 수 있다(사진에서 자잘한 구멍들이 그것이다). 조금씩 비치는 기판의 안쪽 층 도선도 굵직굵직하다. DTV 2000과 1500을 비교하자면 DTV 2000 쪽이 이런 부분에 보다 신경을 더 많이 쓴 것으로 보인다. 하긴,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럴 법도 하다.


박스 외포장과 수신카드 본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속물 역시 모두 동일하다. 매뉴얼은 수신카드를 PC에 장착하고 드라이버와 구동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방법만을 다루고 있으며, 구동 프로그램의 사용 방법은 CD에 PDF 파일로 제공한다. CD는 드라이버와 구동 프로그램(버전 1.0), 매뉴얼과 Adobe Acrobat Reader, 그리고 DVD 재생 프로그램인 InterVideo WinDVD4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구동 프로그램은 버전 1.2가 나와 있고, 사람과 셈틀 홈페이지에 프로그램이나 드라이버가 완성되는 대로 등록이 되므로 생각나면 가끔씩 사람과 셈틀 홈페이지를 들러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드라이버와 설치

OnAir DTV 2000/1500은 두 개의 IRQ를 사용하고, 두 제품 모두 똑같은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가령, DTV 2000을 PC에 장착하고 드라이버 설치 후 동일한 PCI 슬롯에 DTV 1500을 장착해도 똑같은 장치로 인식을 한다는 이야기다. Windows의 장치 관리자에서 4개의 장치가 추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Tuner와 Crossbar는 Video Capture 장치 아래에 놓이는 것들이므로 실지로는 MPEG-2 Capture와 Video Capture 두 개의 장치가 추가된다고 보는 것이 옳다(이 두 장치가 IRQ를 각각 사용한다).

S/W 디코딩 방식의 HDTV 수신카드들은 HD 방송 시청시 최소한 19.39Mbps의 PCI 대역폭을 사용한다. Byte로 환산하면 고작 약 2.5MBps 정도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PC 관련 잡지 등에서는 엄청난 대역폭을 사용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실지로는 100Mbps 랜카드보다 사용하는 데이터 양은 많지 않은 셈이다. 물론 MPEG-2 디코딩을 하게 되면 1Gbps 정도로 늘어나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CPU나 그래픽카드가 처리해야 할 부분이므로 그다지 문제가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하지만 여러 개의 장치가 한 개의 IRQ를 사용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PCI 슬롯의 위치를 적절히 변경해 가며 장치들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메인보드들이 BIOS Setup Utility 중 PNP/PCI 구성 메뉴나 매뉴얼을 통해 각 슬롯과 메인보드에 내장된 PCI 장치들의 IRQ 공유 상태를 알려주고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정보를 구할 수 없다면 POST가 끝날 무렵에 잠깐 나타나는(순식간에 넘어가므로 안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치 목록을 Pause 키를 사용해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S/W 디코딩 방식 HDTV 수신카드를 사용할 정도의 사양이라면 많은 메인보드들이 APIC를 지원할 것이다. 이 경우 Windows NT / 2000 / XP를 사용하는 경우 IRQ를 늘려서 사용하기 때문에 IRQ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봐도 되겠다.


구동 프로그램

DTV 2000/1500은 동일한 구동 프로그램을 사용한다(앞에서 지겹게 이야기했지만). 구동 프로그램 설치시 사용하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는데, 어차피 똑같은 드라이버를 사용하므로 다른걸 선택한다고 해서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차이가 나는 점은 프로그램 그룹 제목이 달라지는 점과 Audio Station 설치 유무 정도.


사람과 셈틀의 DTV 2000/1500 구동 프로그의 특징을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Digital TV 관련
?
DxVA(DirectX Video Acceleration) 지원 및 Full S/W Decoding(InterVideo 코덱 기반)
? Dolby Digital 신호를 PCM 이나 Dolby Surround로 변환해 출력
? 사운드카드가 지원하는 경우 Dolby Digital 신호를 S/PDIF 출력 가능
? Digital Stream 캡쳐 지원(무한 파일크기는 지원하지 않음)
? BS 스트림 재생 및 AAC 오디오 디코딩 지원(버전 1.2)
? 정지영상 캡쳐 지원
? 수신감도 확인

Analog TV / AV 입력 관련
? 향상된 Deinterlace 모드 적용으로 잔상 최소화
? 스테레오/음성다중 지원(OnAir DTV 2000 사용시)
? 실시간 동영상 캡쳐(설치된 비디오/오디오 코덱에 따라 압축방식 지정 가능)
? MP3 오디오 녹음 지원(영상을 제외하고 음성만 별도로 녹음하는 기능)
? 정지영상(한 장면) 캡쳐와 연속 정지영상 캡쳐 기능(시간 설정 가능)
? 영상 반전, 멀티 채널보기 기능

예약 기능
? 취침 예약 기능
? 예약 시청(프로그램 구동 및 채널 전환), 예약 녹화

DTV 2000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Audio Station은 5밴드 이퀄라이저와 3D 서라운드, Loudness의 음장효과를 제어할 수 있다. DTV 1500에서 이 프로그램을 구동하면 기능 버튼들이 활성되지 않아 사용이 불가능하고, 음량이나 밸런스 등을 조작해도 반응하지 않았다. 사운드 처리 칩이 없으니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다.

이퀄라이저야 모르는 분은 없을테니 그냥 넘어가자. 3D 서라운드를 활성화하면 2채널 스피커에서도 입체 음향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실지로 들어보니 꽤 그럴싸 했다. 이 기능을 껐을 때는 뒤가 뻥 뚫려 허전한 느낌이라면 켰을 때에는 밀폐된 장소에서 소리를 듣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각자의 취향에 따라 이런 느낌을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Loudness는 일종의 저음 강조라고 생각되는데, 쉽게 말하자면 쿵쿵거리는 소리를 키운 소리를 내준다. 이건 TV 음악 프로그램 볼 때 쓰면 좋겠다 싶다. 요즘 음악 프로그램엔 죄다 댄스 음악밖에 나오지 않으니 이보다 좋은게 어디 있겠는가. 다만 고음이 지나치게 묻히는 감이 있어 조금은 둔탁한 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 Audio Station은 Digital TV 시청시에는 사용해도 효과가 없다. 이것은 사운드 처리를 담당하는 칩이 Analog 신호 전용인데다, Digital TV 시청시 Dolby Digital로 압축된 신호를 S/W 디코더를 이용해 CPU가 처리하므로 이 사운드 처리 칩으로는 음성이 들어올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DTV 2000/1500 각각의 수신 감도는 왼쪽 그림과 같다(좌측이 2000, 우측이 1500). DTV 1500은 21~24dB를 왔다갔다 하는 반면 DTV 2000은 24~26dB로 똑같은 안테나를 사용했을 때 DTV 2000 쪽이 수신 감도가 더 높았다. 덕분에 DTV 1500 에서는 아주 가끔 끊기던 화면도 없었고, 수신율 변동 폭도 2000 쪽이 적어 안정적으로 수신이 가능한 것을 볼 수 있었다. Cable TV 재전송 등을 사용한다면 수신 감도 때문에 특별히 신경쓸 일은 없겠지만 공중파 방송으로 시청을 하는 경우 보다 높은 수신율은 분명 이득일 것이다.

OnAir HD Editor 1.03

4월 18일자로 사람과 셈틀 홈페이지에 등록된 OnAir HD Editor는 캡쳐한 Digital TV Stream 파일을 편집할 수 있는 툴로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 내거나 여러 개의 파일을 하나로 묶는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캡쳐된 Digital TV Stream 파일을 재생하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구성은 무척 간단하며, 메뉴의 재생 목록이나 클립 목록, 환경 설정 등은 별도의 하위 메뉴 없이 바로 메뉴를 선택하면 기능이 작동하게 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아직 S/W 디코딩 방식의 HDTV 수신카드를 구입하지 않은 분들께서 자신의 PC에서 S/W 디코딩 방식의 HDTV 수신카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 먼저 확인해 보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사용 기간과 용량에 제한이 있는 일종의 셰어웨어이다.

순차적으로 저장되었지만 파일 용량별로 나뉘어진 여러 개의 파일을 재생 목록에 불러오게 되면 이들을 하나의 파일을 재생하는 것처럼 검색 슬라이드를 이동해 가며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다음 파일로 이동하는 경우(예를 들어 OnAir001.trp의 끝에서 OnAir002.trp의 처음으로 연결되는 부분) TV 구동 프로그램에서는 어느 정도의 끊김이 있었지만 HD Editor에서는 그런 현상 없이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재생 목록에 등록한 여러 파일을 한 개의 파일로 병합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필요한 부분(이 프로그램에서는 이를 클립이라 부름)만을 선택해 재생하거나 그 부분만을 별도로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파일을 저장할 때에는 오른쪽 그림처럼 일정한 크기로 분할하거나 사용자 입력으로 분할 없이 저장하거나 원하는 크기로 분할해 저장할 수 있다.

워낙 커다란 크기의 파일을 다루는 만큼 실수로 파일 저장을 했을 때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이를 중간에 취소할 수 있는 파일 저장 정지 버튼을 마련해 두어 실수로 인한 기다림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추가될 예정인 기능은 편집한 클립을 D-VHS 기기에 저장하는 것과 음량 조절, 정지화면 캡쳐, Drag&Drop 등이라 한다. 개인적으로 추가되었으면 하는 것은 "재생 시간 표시" 기능이다. 이런건 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에서 빠질 수 없는 기본 중의 기본이 아니었던가? TV 구동 프로그램(현재 시각 표시 기능보다는 파일 재생 시간 표시 기능이 더 낫다고 본다)과 HD Editor 둘 다에 해당하는 말이다.

국내 중소 벤처기업의 여건상 많은 인원과 비용을 투자해 개발하는 것이 어렵다고는 하지만(OnAir DTV 2000/1500 출시지연에는 이런 배경-관련 코덱 개발-도 어느 정도 자리잡고 있었을 것이다) 일단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코덱의 개발이 완료된 현재로선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편리한 기능을 하나 하나 추가해 가는 사람과 셈틀의 모습은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타사보다 뒤늦게 S/W 디코딩 방식의 HDTV 수신카드를 출시한 사셈이지만(카드 자체는 2년 전에 완성되었다고는 하지만) 관련 S/W의 완성도나 기능의 추가 등은 타사보다 몇 발걸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Ti 얘네들은..

사셈에서 ATi에 건의해 주었으면 하는데, 아~~주 오래 전부터 고해상도(1600x1200 이상), 높은 주사율을 쓰면 오버레이 화면의 픽셀이 4배로 늘어나는 그런 문제가 있어왔다. ATi 얘네들은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드라이버가 바뀌고 바뀌어도 이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뭐, 전체화면으로 크게 놓고 본다면 별로 느끼기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따지자면 해상도가 1/4로 줄어드는 셈이다. ATi DriverFeedBack에 짧은 영어 실력으로 의견을 남겨봤지만 회신도 없고 바뀔 기미도 안 보인다. 기껏 HDTV 수신카드를 사 놓고 정작 HD 해상도로 보려고 하면 실질적인 해상도를 1/4로 보아야 한다는게 말이나 되겠느냔 말이다. Radeon8500/9700의 DxVA 문제보다 어쩌면 더 심각할 수 있는 문제다(웃긴건 TV-OUT을 활성화하면 이 문제는 해결된다. 하지만 더 많은 다른 문제-가령 Windows 진입이 아예 안 된다거나-가 생기니 대략 정신이 멍해질 뿐이지만).

사셈에서는 부디 ATi에 이같은 내용을 분명하게 전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HDTV 보려고 이상한 해상도(1920x1200), 그것도 60Hz로 일일이 바꿔야 하는 일이 더 이상 없어졌음 싶다. 하긴, 이 문제가 해결될 무렵이면 군대에서 구르고 있어야 하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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