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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조수석에서 거울 볼 때 어두워서 불편해 하는 것 같길래 와이퍼 주문하면서 선바이저 조명용 램프를 샀습니다. 조명 달린 선바이저를 사다가 다는 것도 방법인데, 가격도 가격이고 모양이 딱 맞게 나온 제품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라서, 안전하고 싼 방법으로 토스카용 선바이저 램프를 사다가 달았네요. 틀까지 해서 가격은 4,400원 정도면 삽니다.

 



 

딱 맞는 커넥터가 없으니까 땜질해서 대충 배선 이어주고, 굴러다니는 커넥터 이어줬고요. 막연하게 배선 이어놓으면 나중에 천정 들어내야 할 때 배선작업 다시 해야 하니까요. 가능하면 커넥터 달아주는게 유지보수 하기 편합니다.


 

ㅋㅋㅋㅋㅋ ㅅㅂ

 

플라스틱끼리 닿으면 잡소리 날까봐 앞쪽으로 땡겨서 칼질을 했는데 천정 프레임 있어서 깊이가 안 나오네요. 구멍 하나 때문에 헤드라이닝 통째로 교환하는건 미친 짓이고, 그냥 잘라낸 것 다시 조심조심 끼운 뒤에, 안쪽에 알미늄테잎으로 덧발라놨습니다..만 얼마나 버틸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뭐.. 세게 누르면 쑥 하고 들어가겠죠. 자르기 전에 볼펜으로 표시해 둔 것만 아니었으면 눈에 잘 띄지 않았을텐데.. 쩝.

 

뭐, 아무튼 가능하면 뒤쪽에 구멍 내세요. 그래야 충분한 깊이가 나오네요.




 

선바이저 내린다고 자동으로 켜 지는 건 아니고, 스위치 눌러야 불이 들어옵니다. 선바이저 닫으면 선바이저가 스위치 눌러서 꺼지는 방식.

 

이제 더워져서 에어컨 켜니까 송풍 기능만 쓸 때는 안 나던 똥내가 나길래 에바퍼레이터 클리닝도 해 줬네요.


 

구멍 내서 뿌슉뿌슉 넣었더니만...


 

부왘 ㅋㅋㅋㅋ ㅅㅂ;;

거품 녹으면서 물 돼서 뚝뚝 떨어질건데 오디오 고장나는거 아닌가.. 살짝 걱정돼서 당분간은 안 켜야 할 듯.

 

 

마지막으로 점화플러그 점검. 요새 공회전 상태에서 차가 이상하게 덜컹 하는 느낌이 종종 있는데, 체크등이 들어 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차가 잘 안 나가는 것도 아니고 아리송하던 상황이었습니다. 뭐 이러면 십중팔구 점화계통 아니면 연료계통 둘 중 하나죠.

 

인젝터가 맛이 가는 상황이라면... 터보차이다보니 아무래도 밟다보면 엔진 말아먹을 수도 있는 노릇이라, 일단 진단을 위해 플러그를 뽑아봤습니다. 플러그 뽑아봐서 플러그가 이상하면 플러그가 원인인거고, 플러그가 멀쩡하다던가 색깔이 이상하다던가 하면 인젝터 문제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플러그를 하나하나 뽑아보니까 3개는 위 사진처럼 중심 전극이 아직 살아 있는 상태.


 

근데 마지막으로 뽑아본 이놈(가장 조수석 쪽)은 중심 전극이 없어진 상태. 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 이리듐 터프 ㅋㅋㅋㅋ 4만키로 좀 더 탔는데 ㅇㅈㄹ 조까 ㅅㅂ

그냥 순정 플러그 2만키로마다 교환하는게 나을듯 ㅋㅋㅋㅋ

 

내일 정비소 가서 플러그 사 와야 겠네요. 정비소로 차는 끌고 가야 하니까 일단은 조립ㅋ

이틀 사이에 흡기 매니폴드를 두 번 까야 하는 아름다운 상황입니다.


 

조립 완료하고 시동 걸고, 에바 크리너 날리려고 기다리는데 뒤에서 달그락 거리는 쇳소리가 나서 보니 머플러 꼬다리 고정한 클램프가 삭아서 끊어졌네요. 저거 대롱 없으면 배기가스가 범퍼 안에서 막 소용돌이 치면서 내 폐를 위협할 것 같아 꼬다리는 끼워놓고 클램프는 갖다 버렸습니다. 내일 정비소 가서 있으면 하나 사와야겠네요. 어차피 대우차는 배기파이프 바꿀 때 파이프 절단해서 클림프로 끼우는 타입들 있으니까 아마 가면 있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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