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어이없게 큰 스케일, 산불에 타 버린 나무들마저 그대로 놔 둬 버릴 정도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중요시하는 곳. 다만 산불이 났을 때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떨어진 잔가지류는 전문 소방인력들이 모아서 태워 버린다고. 여러 종의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곳인지라 야생동물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행위를 일절 금하고 있다. 내가 본 것은 이 사슴(?)하고 다람쥐 뿐. 겁이 없는건지 익숙한건지, 어지간히 다가가도 약간 경계만 할 뿐 도망은 가지 않는다. 물론, 1m 이내로 접근한다거나 갑작스레 다가서문 물러는 서지만. 요세미티 폭포. 2단(3단인가?)으로 돼 있고.. 낙차가 739m 라고 한다. 바로 아래에선 제일 하단부 폭포만 겨우 보이는데, 멀찌감찌 떨어져서 보면 높이..
뭐, 말이 필요 없는 유명한 도박도시. 사막 한 가운데에 이런 말도 안되는 도시가 세워졌다는 게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눈에 보이는 건 순전히 (무식하게 큰) 카지노 호텔들 뿐. 가이드분 말로는 카지노에선 술이 공짜, 시계도 없단다. 시간 신경쓰지 말고, 술 먹고 반쯤 정신 나간 상태로 (슬롯머신을) 당기라는 배려라나. 난 욕심 안 부리고 $20어치 당겨서 $21 벌고 끝냈다. 정말 재미붙이면 큰 일 나겠더라고. ^^;; 사진은 참 많이 찍었는데, 역시 저녁부터 밤 시간대에 돌아다녔던지라 건질만 한 사진은 그리 많진 않네. 그나마 AS로 버텨서 이 정도로 건진거지 뭐. 삼각대도 없이 다른 카메라로는 꿈도 못꿨을 일이다. 베네시안 호텔 외부 전경과 그 내부. 바로 위의 사진은 야외 사진이 아닌, 건물 내..
이 날의 일정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네바다주로 넘어가, 베이커스필드에서 정차, 칼리코 은광촌 찍고 라스베가스로 가는 순서. 유전지대라서 기름 값이 싸단다. 그래서 버스에 기름도 넣을 겸 휴식 겸 멈춤. 뭐, 우리 나라에 비하면 기름 값은 두 배 가량 싸니. 어지간한 차량들 - 소형버스급 정도는 - 은 죄다 가솔린 엔진이다. 디젤 엔진은 정말 무식하게 큰 버스나 트럭류 아니면 오히려 찾기 어려운 상황. 현지인과도 말이 잘 통하는 용건형님. 처음엔 그냥 놀러 미국 왔다고.. 음. 캘리포니아주 동쪽에 늘어선 시에라네바다 산맥. 여길 넘어가면 모하비사막이 펼쳐진다. 이 부근은 바람이 많이 불어 저렇게 풍력 발전기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는 걸 볼 수 있었음. 바스토우를 지나 도착한 곳은 칼리코 은광촌. 1800년대에..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대여섯 시간 가량을 달려와서 맛만 보고 가는 일정이었다. 그야말로 찍고 달리기. 위 사진 둘은 사진 서너장을 이어붙인 것.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이것 참.. 이 사진 안 올리려다가.. 보면 볼 때마다 웃겨서 안 올릴 수가 없더라구. 사진의 주인공이 설마 내 블로그에 친히 방문해서 이거 올려놨다고 뭐라고 할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말이지. 벌써 5~6개월이 지났는데. 이건 나. 뭐냐, 그 뭐 씹은듯한 표정은. 항상 셀프샷만 찍었으므로.. 늘 이런 사진밖에 없다. 낄낄;; 고지대이다보니 일단 숨 쉬는 게 약간 이질감이 있다고 해야 할까. 기압이 낮아져서 속이 더부룩하다는 이야기들도 있더라마는, 워낙 비위가 좋은 나로선 그런 느낌은 없었고. 햇살은 따가운데 ..
모하비 사막 지대를 빠져나와서 다시 캘리포니아주 남부로 진입. 날씨가 좋지 못해(비가 오락가락) 카메라는 거의 집어넣고 다닌지라, 이 날은 그리 많은 사진을 찍진 않았다. LA. 차이나극장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둘러보는 것으로 미국 서부 버스투어는 끝. 차이나극장 앞인데. 영화엔 별 관심이 없는 나로선 그다지.. 그저 사람들 참 많다.. 그정도 생각뿐. 관광객들이 참 많더라. 중국이나 일본계 사람으로 보이는. 물론, 한국 사람들도 그 중에 몇 있었겠지만. 오후의 모든 시간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돌아다니는 일정. 역시 사진을 찍을만 한 곳은 그다지.. 비수기인데다 날씨마저 좋지는 않았으므로 사람이 평소보다 적었다고 하네. 그 덕에 이런 저런 시설들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이용할 수 있어서 들어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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