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출퇴근을 위해 차 한 대를 구입해야 해서 스파크를 한 대 사기로 결정했습니다(일단 뭐가됐건 현.기.는 불매하는 입장이니). 년초에는 전기차도 고민을 했었지만, 차 물량이 달리거나 보조금 경쟁이 치열하거나 등등 사고 싶어도 못 사는 물건이라 탈락. 아파트에 사는 입장에선 충전시설 마련하는게 너무 골치아픈 일이기도 하고요(입주자대표회장이 말이 통하는 사람이었다면 조금은 고민을 더 해 봤을테지만?.. 생략). 운전이 서툰 아내를 위해 필요한 건 역시 운전자 보조 시스템들. 물론 아내가 말리부를 운전하면서 어디 긁은 곳은 없긴 하지만, 나도 그렇고 아내 본인도 그렇고 안전사양에 대해선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는 인식은 같다보니, 적어도 사각지대 경고는 무조건 넣는 쪽으로 결정했네요. * 필수 사양: 사각지대..
모 블로거로부터 시작된 잘못된 정보: 아반떼에 들어간 MDPS는 C-EPS이고, 라프(크루즈)에는 그보다 고가의 R-EPS를 탑재해서 시동이 꺼져도 핸들이 돌아간다? 자동차 관련 블로그 가운데에서는 꽤 유명한 블로그에 이런 얘기가 올라와서 그런지, 이 얘기가 여기저기 죄다 퍼져 나가 이제는 정설처럼 굳어져버린 상황인 것 같다. 그런데, 한국지엠 차종 가운데 우리가 흔히 아는 R-EPS라고 불릴 만한 조향 시스템을 탑재한 차종은 없다. 아, 물론 한국지엠에서는 R-EPS라고 부르고 있으니까 헷갈리지 않게 일단 용어부터 정리하고 넘어가자. EPS는 어시스트 모터의 위치나 동력 전달 방식에 따라서 흔히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1. 스티어링 컬럼에 어시스트 모터가 달린 타입 : EPSc / MDPS C-Ty..
겨울이 되면 앞유리의 서리를 녹이기 위해서든, 엔진 예열을 위해서든, 시트 열선이나 히터를 미리 켜 두기 위해서든 원격 시동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스파크의 경우 수동 변속기 차량에서는 아예 원격 시동 리모트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조차 없고, 별도의 원격시동 경보기를 설치하더라도 원격시동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을 위해 시동 예약이라는 기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시동 예약이라는게 은근히 귀찮고 불편한 터라, 겨울이 오기 전에 중립 감지 기능을 넣어야지 생각하다가 하는 김에 현재 변속 위치까지 표시하는 것으로 일이 좀 커졌네요. 만드는 데 사용한 부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이오드(1N4004N) : 41개 (-_-) - 저항(1Kohm) : 12개 - 리드 스위치 : 7개 - 12V..
오늘은 회사 창립기념일. 노는 날입죠. 노는 날인데 평일이라 할 것도 없고.. 비싼거 뻔히 알면서도 그냥 쉐보레 그릴이랑 페인트 등등을 구입했습니다. 어차피 그릴 달면서 도색하는김에 범퍼 아래쪽도 무광 검정으로 한 번 칠해봤어요. 응? 너 뭐 했니? ... 페인트 뿌리기 전부터 이미 예상은 했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역시나 차이가 없군요 ㅋㅋㅋ 화이트, 그린, 블루, 핑크, 레드.. 이런 차들은 범퍼 밑에 도색하면 확 티나고 예쁘기만 하드만!!! 그릴 도색은 뭐.. 먼지에 핀홀에 손자국에 난리도 아닙니다 -_-;; 가까이서 보지만 않으면 그럭저럭 그럴싸해보여요...
쉐보레 휠캡이 예뻐서 혼캡으로 써볼까 싶어 하나 사 봤습니다. 사이즈가 딱 맞으면 원래의 휠캡을 잡아 뜯고(양면테잎이 아니라 테두리를 따라 다리를 끼워서 접어놨을 가능성이 높음) 박아 넣어볼까도 생각했는데, 휠캡은 지름이 53mm, 혼캡은 50mm 정도로 휠캡이 더 커서 그렇게는 못하네요. 이 휠캡. 그냥 플라스틱에 도색한 줄 알았더니 알루미늄에 도색한겁니다. 히팅건으로 뜨겁게 달구니 쉽게 분리되네요. 테두리 부분이 좀 두껍기 때문에 적당히 갈아내고(여기에서 시간이 좀 소요가 됩니다) 양면테잎을 새로 발라서.. 혼 커버에 부착. 프린트만 되어 있던 기존의 짝퉁(?) 혼캡보다 예쁘네요. 재료는 휠캡 하나 2천원 안짝. 양면테잎 조금. 하지만 열풍기와 그라인더가 필요하고, 힘든 작업은 아니지만 균일하게 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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