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청소로봇을 잘 샀다고 생각될 때
방충망으로 가려진 유리창은 비가 올 때 방충망에 묻어 있던 흙먼지들이 튀어 달라붙기도 하고, 빗물이 유리창을 바로 씻겨주지도 못해서 유난히 더럽네요. 비가 잘 안 오던 봄철엔 그나마 괜찮은 것 같더니, 여름 지나면서 자주 비가 오니 창밖이 온통 뿌옇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박스에 넣어뒀던 윈봇을 꺼내들었네요. 창문 청소용 패드가 두 세트 뿐인데, 유리창 하나 닦으면 흙먼지가 가득 달라붙어서 하루에 청소할 수 있는 양이 얼마 안 되는게 좀 불편했습니다. 그렇다고 패드만 추가로 구입하자니 해외구매 특성상 여러모로 귀찮기도 하고요. 그래서 생각한게, 패드를 물티슈로 싸는 것이었는데, 효과가 좋네요. 붙일 때 밀리지 않도록 요령이 필요하긴 하지만, 따로 클리닝 용제를 쓰지 않아도 깨끗하게 닦입니다...
잡동사니/가전
2017. 8. 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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