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이라 쉬긴 하는데 딱히 할 일은 없고.. 심심해서 풋 램프 달아봤습니다. 토냐님한테 차 받아올 때 풋램프 작업하려다가 말았다고 LED바 2조각을 챙겨주셨는데, 6개월만에 결국 설치를 하게 되네요. ㅎㅎ 다른 분들 작업한 걸 보니까 커티시 램프(1열 천정에 달려 있는 스위치로 조작. 야간에 문을 열거나 시동을 껐을 때 연동)에 연결한 분도 계시고, 액센트 램프(주로 센터콘솔쪽에 연결하는 듯)에 연결한 분도 계시네요. 운전할 때 방해되지 않게 약하게 비추면서, 문을 열었을 때에는 충분한 밝기가 나오게 하려면 하나만 연결해선 안 되겠길래 두 가지 모드로 동작하도록 만들어봤습니다. 일단 필요한건 다이오드 2개, 1Kohm 가변저항 하나, 배선 및 기타등등 입니다. 저는 나중에 배선 철거나 유지보수를 ..
주로 밤에 운전을 많이 하다보니 크롬 도금 된 기어 셀렉터 패널이 아주 많이 불편한 것은 아니었지만(제 입장에선 이보다는 야간에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밝아서 눈부신게 더 큰 문제) 낮에 운전할 땐 가끔 손으로 가려야 할 정도로 햇볕이 반사돼서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깊게 파인 EPB 스위치 때문에 시트지나 패브릭으로 마감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 결국 도색하는 것으로 결정했네요. 블랙 원톤 내장재와 어울릴 만한 색갈이 뭐 없을까 고민하다가, 무난하게 GM 건스모크 그레이(GQK) 컬러로 결정하고 프라이머/상도/클리어 스프레이 페인트를 주문했습니다. 스프레이 카 페인트 가격이 1-2년 사이에 꽤 많이 올랐네요. 일단은 크롬 도색 파트에 붙어 있는 것들은 모두 뗍니다. EPB 스위치, 플라스틱 리..
말리부 오디오는 블루투스 오디오 스트리밍이 되질 않습니다. 순정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선택하는 경우, 아이팟 지원도 되질 않아 아이폰을 이용해 음악을 들으려면 스테레오 아날로그 케이블을 이용해 연결해서 들어야 하고, 충전은 별도로 시거소켓용 충전기를 구입해야 합니다. 요즘 나오는 차 맞나? ㅅㅂ 여하간 이런 이유로 벨킨 에어캐스트 오토 블루투스를 구입했습니다만, 잡음이 좀 심한 편이라서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고민을 했었는데, 잡음의 원인이 그라운드 루프 때문이고, 오디오 트랜스포머를 이용해서 오디오 그라운드를 분리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소리를 키우고 위 영상을 보시면 그 차이를 분명하게 알 수 있을겁니다. 그라운드 루프는 간단히 이야기하면 오디오 기기들의 접지극이 서로..
흔하지 않은 포세이돈 블루 컬러. 출시된 지 몇 달 안 돼 단종돼서 더 희귀한 색상. ㅎㅎ 옆에 있는 스파크를 더 오래 타고 싶었지만, 뒷자리 공간이나 트렁크 사이즈 등등.. 부족한 점이 생겨서 중형급으로 사이즈를 키웠습니다. 골뱅이랑 마우스피스 물고 있어서 돼지같은 말리부보다는 스파크가 더 잘 치고 나가요. 혼자나 둘이 타기엔 딱 좋은 차인데.. 유지비 저렴하고 주차하기 편하고, 2.0 똥침도 놓을 수 있고. 보내려니 괜히 섭섭하네요. 스파크는 깨끗하게 목욕 시키고, 안에 있던 짐 다 꺼내서 새 주인에게 보낼 채비를 시간 나는 대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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