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기로는 빵 반죽하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모터 출력이 약해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돌릴 수도 없던 터라 반죽기 한 대 중고로 들여왔습니다. 새걸로 사는 건 아무래도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중고로. 역시 살 마음 없었을 땐 매물도 잘들 올라오더니, 사려고 맘 먹으니 매물이 사라지는 장터 법칙은 유효하군요. 덩치나 무게 때문에 대부분 직거래만 된다 하니 원하는 조건의 물건을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습니다. KENWOOD kMix KMX51, 모터 파워는 500W짜리로 테이블믹서 치고 출력은 낮은 편이지만 가정용으로는 충분할 것 같고, 못생기진 않았으니까 이 정도면 됐지 싶습니다. 마침 갖고 있는 Nespresso Citiz&Milk랑 생긴 것도 비슷하고.. 이걸로 세 번의 반죽을 돌려봤는데, 도우 훅..
여름이 오기 전에 에어컨을 미리 청소해놔야겠다 생각하고, 업자를 찾아보려다가.. 업자 찾는것도 귀찮고, 심심하기도 하고, 마침 아내가 애들 데리고 친구 결혼식 가서 혼자있기도 하고 해서 직접 뜯었습니다. 에어컨 모델명은 LG 2-in-1 FQ167DWRWBW(a.k.a. 손연재3), 출시년도는 2014년/ 설치년도 2015년. 먼저 거실 스탠드형부터 작업. 하부 커버 열고, 컨트롤박스 커버 벗겨서 위로 올라가는 배선 커넥터들을 모두 분리. 조그만 기판에 다닥다닥 부품들을 우겨넣은 것들만 보다가(PC라던지, 휴대폰이라던지) 널찍널찍하게 배치된 기판을 보니 오히려 새로운 느낌이네요. 커넥터는 색깔별로 구분되어 나중에 다시 연결할 땐 색깔만 맞게 끼우면 문제는 없습니다. 여기저기 박혀 있는 나사들 풀어내고 잡..
다이슨 V6 청소기 충전이 갑자기 안 돼서 확인해 본 결과를 남깁니다. - 충전기에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출력단 +/- 전압 체크 시 0V 확인됨.- 출력단 +/- 저항 체크 시 0ohm = short 확인됨. 충전기 케이스 접합 부위에 일자드라이버를 대고 고무망치(가 없어 절구공이 사용)로 두들겨서 뜯어내봤습니다. 직류로 바꿔주는 다이오드가 양극 통전 상태네요. 예상컨대 이놈만 적당한 놈으로 바꿔주면 살아날 것 같습니다.다이오드 하나만 구해다가 교체하는것도 일이고.. 마침 중고나라에 충전기 파는 분이 계시길래 그걸 사긴 했지만요.
일렉트로룩스 에르고라피도 ZB2902는 1.2V Ni-MH 1300mAh 10셀이 들어간 모델. 즉, 12V 1.3Ah의 용량이다. 2012년말에 구입한 것이니 2년 정도를 사용한 셈. 애가 먹다 흘린 과자 부스러기라던지.. 눈에 보이는 먼지나 머릿카락 등등 짬짬이 청소하기엔 핸디청소기가 편하기는 하지만, 리튬 전지와 다르게 니켈수소 전지인 만큼 아무래도 세월에 따른 용량 감소는 어쩔 수 없는터라 배터리 교체를 하기로 결정. 용량이 큰 Ni-MH 전지로 교환을 하고 싶어도 납땜으로는 전지들을 이어 붙이는 데 어려움도 있고, 위험하기도 해서 전문업체(태극전기: http://asbattery.com)에서 가공해서 판매하는 것을 구입. 보통은 핸디청소기 본체를 택배로 보내면 그 쪽에서 교환까지 다 해서 보내주..
강원전자 NMU-504HB(지금은 단종)라는 4포트 허브를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연결한 USB 저장장치들 전송 속도가 이상하리만치 안 나오는 문제가 있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잘 쓰던 것인데.. 고장이라도 난 것인지? USB 허브를 연결하고 장치관리자에서 확인을 해 보면 - SuperSpeed USB Hub (Not Functional) - 일반 USB 허브 이렇게 나온다. 네이버에서 관련 증상에 대해 검색을 해 봐도 안 나오는 걸 봐선, 국내에선 관련 문제를 겪는 사람이 없거나, 모르거나. 속도만 느리다뿐이지 USB 2.0 으로 돌아가니 장치들 쓰는데 별 문제는 없으니까. 문제가 발생하는 대략적인 조건: - USB 3.0 허브가 USB 3.0 관련 제품이 막 나오기 시작하던 무렵에 출시된 구형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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