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으로 가려진 유리창은 비가 올 때 방충망에 묻어 있던 흙먼지들이 튀어 달라붙기도 하고, 빗물이 유리창을 바로 씻겨주지도 못해서 유난히 더럽네요. 비가 잘 안 오던 봄철엔 그나마 괜찮은 것 같더니, 여름 지나면서 자주 비가 오니 창밖이 온통 뿌옇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박스에 넣어뒀던 윈봇을 꺼내들었네요. 창문 청소용 패드가 두 세트 뿐인데, 유리창 하나 닦으면 흙먼지가 가득 달라붙어서 하루에 청소할 수 있는 양이 얼마 안 되는게 좀 불편했습니다. 그렇다고 패드만 추가로 구입하자니 해외구매 특성상 여러모로 귀찮기도 하고요. 그래서 생각한게, 패드를 물티슈로 싸는 것이었는데, 효과가 좋네요. 붙일 때 밀리지 않도록 요령이 필요하긴 하지만, 따로 클리닝 용제를 쓰지 않아도 깨끗하게 닦입니다...
이제 뒤만 남았습니다. 앞이나 옆은 그래도 쉬운 편인데, 뒷범퍼는 좌/우 브라켓에서 범퍼 벗겨내는 것도 힘들고, 머플러를 잘라내야 하므로 일이 훨씬 많습니다. 일단 뒷범퍼부터 내려야겠지요. 테일게이트를 열고, 테일램프 고정 볼트 2개를 풀어낸 후, 전구들을 모두 빼서 테일램프를 떼어냅니다. LED 포지셔닝 램프 사양은 커넥터를 빼는게 조금은 귀찮게 되어 있네요. (후측방 경고 사양은)범퍼를 뜯기 전 좌/우 센서 커넥터 1개씩 분리해주고, 우측에 있는 주차보조센서 통합커넥터도 분리해줘야 합니다. 테일램프에 가려져 있던 볼트 좌/우 각 1개, 휠하우스 안쪽에서 펜더와 범퍼를 잡아주는 브라켓 볼트 좌/우 각 1개를 풀고, 범퍼 끝을 잡아당겨 브라켓에서 분리합니다. 앞범퍼와는 달리 뒷범퍼는 브라켓 연결부 각이 ..
옆을 달았으면 이제 앞도 달아야겠죠. 리프트가 없기도 하고, 그렇다고 잭으로 차를 받치고 그 밑으로 들어가는 것은 너무 위험한 짓이기 때문에.. 뉴스에 나오고 싶지는 않으므로 범퍼를 뜯어서 작업을 했습니다. 출고 이틀된 차 범퍼를 뜯는건 그래도 좀 조심스럽긴 하네요. 범퍼를 내리기 전에 일단 범퍼와 전륜 휠하우스를 고정하고 있는 플라스틱 클립을 빼고, 바디킷 세트에 들어 있는 플라스틱 부품(스페이서?)을 대고 휠하우스 라이너에 구멍을 냅니다. 범퍼에는 이미 구멍이 나 있는 상태라서 휠하우스 라이너만 위치 맞춰 구멍을 뚫어주면 됩니다. 바디킷은 플라스틱 클립이 아닌 볼트로 고정을 할 것이기 때문에, 범퍼 안쪽에 철제 너트를 좌/우 2개씩 끼워둡니다. 여기저기 박혀 있는 볼트, 클립 등등등을 모두 제거한 후..
다른 차들과 뭔가 달라서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게 저나 아내의 생각입니다만, 아쉽게도 원하는 사양으로 즉시 출고 가능한 색상이 건 그레이 뿐이었던 터라 뭔가 다른게 필요했습니다. 마침 스파크는 (예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서도 그러했듯) 바디킷을 액세서리 파트로 판매를 하고 있어서 그걸 달기로 했지요. 보통은 한국지엠 액세서리 제공업체와 계약한 장착점을 통해 설치를 하겠지만, 저는 그냥 직접 설치하는걸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설치비용 없이 부품만 구입하는 경우 영업사원 전용 유통채널에서 구입하는 것이 좀 더(꽤나) 저렴하기 때문에, 차를 계약한 영업사원을 통해 구입 방법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바디킷은 전/후/측면(2곳) 총 4개 파트이고, 그 중에선 측면이 가장 쉬운 편이긴 합니다. 리프트에 ..
2017 더 넥스트 스파크(지엠. 꼭 이런 식으로 이름을 지었어야 했나?) 에코 LTZ 간략한 소개입니다. 차량 옵션이나 가격 등은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고, 트림/옵션 선택 이유 및 구매가격 등은 이전 글에 적어 놓았습니다. 스파크 에코 모델이 기본 모델과 다른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기저항 저감: 전방 범퍼 하단 에어 디플렉터, 리어 스포일러 추가 (물론 이걸 달았다고 해서 달라지는 공기저항계수는? 비밀..)- 구름저항 저감: 저구름저항 타이어 적용(Continental ContiEcoContact, 185/55R15H)- 공회전 정지(Idle Stop & Start): 60Ah AGM배터리, DC-DC컨버터, AUTO STOP 지시 계기판, 변속기 오일 전동펌프 및 관련 제어로직-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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