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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고구마가 제철은 아니고, 작년에 나온 고구마들은 보관을 잘 한다고 해도 싹이 나던지, 수분이 빠져서 바람이 든다던지.. 무튼 그냥 쪄먹거나 튀겨먹기엔 맛이 없어진 게 사실이다. 이런 땐 그냥 막 으깨서 여기 저기에 활용해 보는거다. +_+
고구마 찌는게 귀찮으면 이렇게 껍질 벗겨서 토막을 낸 뒤 그릇에 담고, 랩을 씌워 전자렌지로 5~8분 정도 돌리면 푹푹 잘 익는다. 으깼을 때 오묘한 색이 나오는 걸 견딜 수 있다면 껍질 벗기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긴 하겠지만.. 묵은 고구마들 상태가 별로라서 껍질은 그냥 벗기자. 자잘한 햇고구마라면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삶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위 사진은 주먹만 한 크기(물론, 남자 주먹 기준임, ㅈㅅ)의 고구마 세 개 분량. 따로 물을 넣지 않아도 고구마 자체에 수분이 충분한데다, 앙금을 만들려면 수분이 적은 편이 차라리 더 낫다. 랩엔 젓가락으로 구멍 한 두 개 정도는 뚫어주는 센스.
잘 익은 고구마를 녹즙기에 인절미 노즐 끼우고 뭉개준 모습이다. 녹즙기가 없다면 체에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야 하겠지만, 이 방법은 물기가 넉넉하게 푹 삶아진 고구마나 가능하므로 전자렌지로 익힌 고구마는 많이 힘들거다. 체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요, 숟가락으로 꾹꾹 누르다보면 손가락에 물집이 잡힐 수도 있고. 차라리 방망으로 그냥 으깨는 편이 나을거다. 무튼, 녹즙기가 있다면 그걸로 뭉개주는걸 추천한다. 이런 때 쓰지 언제 쓰겠나, 녹즙기 사고 처음 몇 번 짜먹고 구석에 쳐박아들 놨잖아, 안그래??
단맛을 조절하려면 으깬 고구마에 설탕(백설탕보단 황설탕 추천)을 기호대로 넣어 잘 섞어주고, 좀 더 부드러운 걸 원한다면 생크림(거품 굳이 올리지 않아도 상관없음)이나 연유를 넣는 것도 한 방법. 꿀을 섞어도 좋고, 계핏가루 있으면 이것도 잘 어울릴 듯. 사진은 생크림+꿀. 여기까지 하면 고구마 피자에 올라가는 그 고구마 맛이랑 얼추 비슷해진다.
이렇게 만든 고구마 앙금(혹은 무스)은 어디에 쓰는게 좋을까? 피자나 머핀, 파운드케익, 만쥬나 빵 등등 여기저기에 활용할 수 있다. 맛있는 건 어디에 넣든 맛있으니까 걱정하지 말자고.
옥수수가루를 넣은 파운드케익. 바닥에 반죽을 깔고 고구마 앙금(무스)를 펼친 뒤 다시 그 위에 반죽으로 덮어 구운 것. 앙금이 남아서 그 위에다 또 얹어버려 모양이 저리 되긴 했으나, 뭐, 맛있으면 됐지.
요건 고구마 앙금을 넣은 미니 앙금빵. 빵은 쫄깃함보단 부드러운 식감이 어울리므로 박력분을 조금 섞어 반죽해야 함. 반죽 재료는 강력분 250g, 박력분 50g, 물 120g, 계란 1개, 드라이이스트 1/2TS, 소금 1ts, 분유 1TS, 설탕 4TS, 버터 25g. 1차 발효 후 냉장고에서 2시간 휴지. 반죽을 넓게 밀어서 앙금을 넣고 김밥처럼 길게 만든 뒤 칼로 썰어 2차 발효, 굽기. 상단에 계란물이나 우유를 발라 검은깨 장식.
이건 빵 반죽이 남아 같이 한.. 뭐라 이름짓기 어려운 그런 녀석. 안에 넣은 건 냉장고에 있는 사과(당연히 작년산이고 수분이 빠져나가 쭈글쭈글.. 그냥 먹기 애매한 녀석)를 잘게 썰어 설탕+계피랑 졸인 것. 여기에 트로피칼 후르츠믹스도 섞고, 구우면서 설탕물이 흐르는 걸 막으려고 코코넛 채, 코코넛 가루도 넣고. 한마디로 이것저것 다 넣은거다. 필요 이상으로 달게 돼서 난감.
나중에 본인 참고용으로 대충 적은거니 내용이 좀.. 그래요 하핫;
고구마 찌는게 귀찮으면 이렇게 껍질 벗겨서 토막을 낸 뒤 그릇에 담고, 랩을 씌워 전자렌지로 5~8분 정도 돌리면 푹푹 잘 익는다. 으깼을 때 오묘한 색이 나오는 걸 견딜 수 있다면 껍질 벗기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긴 하겠지만.. 묵은 고구마들 상태가 별로라서 껍질은 그냥 벗기자. 자잘한 햇고구마라면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삶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위 사진은 주먹만 한 크기(물론, 남자 주먹 기준임, ㅈㅅ)의 고구마 세 개 분량. 따로 물을 넣지 않아도 고구마 자체에 수분이 충분한데다, 앙금을 만들려면 수분이 적은 편이 차라리 더 낫다. 랩엔 젓가락으로 구멍 한 두 개 정도는 뚫어주는 센스.
잘 익은 고구마를 녹즙기에 인절미 노즐 끼우고 뭉개준 모습이다. 녹즙기가 없다면 체에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야 하겠지만, 이 방법은 물기가 넉넉하게 푹 삶아진 고구마나 가능하므로 전자렌지로 익힌 고구마는 많이 힘들거다. 체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요, 숟가락으로 꾹꾹 누르다보면 손가락에 물집이 잡힐 수도 있고. 차라리 방망으로 그냥 으깨는 편이 나을거다. 무튼, 녹즙기가 있다면 그걸로 뭉개주는걸 추천한다. 이런 때 쓰지 언제 쓰겠나, 녹즙기 사고 처음 몇 번 짜먹고 구석에 쳐박아들 놨잖아, 안그래??
단맛을 조절하려면 으깬 고구마에 설탕(백설탕보단 황설탕 추천)을 기호대로 넣어 잘 섞어주고, 좀 더 부드러운 걸 원한다면 생크림(거품 굳이 올리지 않아도 상관없음)이나 연유를 넣는 것도 한 방법. 꿀을 섞어도 좋고, 계핏가루 있으면 이것도 잘 어울릴 듯. 사진은 생크림+꿀. 여기까지 하면 고구마 피자에 올라가는 그 고구마 맛이랑 얼추 비슷해진다.
이렇게 만든 고구마 앙금(혹은 무스)은 어디에 쓰는게 좋을까? 피자나 머핀, 파운드케익, 만쥬나 빵 등등 여기저기에 활용할 수 있다. 맛있는 건 어디에 넣든 맛있으니까 걱정하지 말자고.
옥수수가루를 넣은 파운드케익. 바닥에 반죽을 깔고 고구마 앙금(무스)를 펼친 뒤 다시 그 위에 반죽으로 덮어 구운 것. 앙금이 남아서 그 위에다 또 얹어버려 모양이 저리 되긴 했으나, 뭐, 맛있으면 됐지.
요건 고구마 앙금을 넣은 미니 앙금빵. 빵은 쫄깃함보단 부드러운 식감이 어울리므로 박력분을 조금 섞어 반죽해야 함. 반죽 재료는 강력분 250g, 박력분 50g, 물 120g, 계란 1개, 드라이이스트 1/2TS, 소금 1ts, 분유 1TS, 설탕 4TS, 버터 25g. 1차 발효 후 냉장고에서 2시간 휴지. 반죽을 넓게 밀어서 앙금을 넣고 김밥처럼 길게 만든 뒤 칼로 썰어 2차 발효, 굽기. 상단에 계란물이나 우유를 발라 검은깨 장식.
이건 빵 반죽이 남아 같이 한.. 뭐라 이름짓기 어려운 그런 녀석. 안에 넣은 건 냉장고에 있는 사과(당연히 작년산이고 수분이 빠져나가 쭈글쭈글.. 그냥 먹기 애매한 녀석)를 잘게 썰어 설탕+계피랑 졸인 것. 여기에 트로피칼 후르츠믹스도 섞고, 구우면서 설탕물이 흐르는 걸 막으려고 코코넛 채, 코코넛 가루도 넣고. 한마디로 이것저것 다 넣은거다. 필요 이상으로 달게 돼서 난감.
나중에 본인 참고용으로 대충 적은거니 내용이 좀.. 그래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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