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유명한 곳. 저번 주말에 단풍 축제를 했다고 하는데.. 나도 그렇고 우리 애기도 그렇고 주말이면 할 일들이 있어서 손가락만 쪽쪽 빨고 갈 엄두를 못 냈던 곳. 그러던 차 목요일 오후에 시간이 생겨 계획도 없이 무작정 출발. 출발할 때에는 오랜만에 따뜻한 날씨였는데 백양사 입구에 다다르니 꽤 싸늘..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주말에는 각오 단단히 하고 나와야 할 듯.. 축제 기간엔 정말 난리도 아니었을 듯 싶다. 주차장은 여기 저기 있는데.. 경차는 주차료 2천원. 백양사 들어가려면 입장료는 성인 2천5백원. 일반+학생 이렇게 3천5백원 냈으니까 학생(대학생 포함, 학생증 제시)은 1천원인 듯. 두어시간 정도라면 백양사 근처 돌아다니면서 단풍 구경하기 괜찮고..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다..
여자친구 시험 끝나서 머리 식히려고 간 곳. 제대로 찾아간 건지 모르겠지만.. 사진에 낚여 잔뜩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것 같다. 20일부터 순천만 갈대축제를 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 가면 갈대 사이로 놓인 산책로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할 것 같다. 축제 전날, 금요일 오후에 갔는데도 그리 사람이 많았는데.. 축제기간 주말이면 오죽할까. 여유롭게 거닐면서 바람에 갈대 춤추는 소리 즐기고 싶으면 한적할 때 갈 것. 전망대도 있고, 배 타고 구경도 할 수 있는데(성인 6천원, 어린이 4천원).. 전망대 올라가다가 중간쯤 '헉헉대면서 여길 왜 올라가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뒤돌아 내려와버렸음.
전남 신안군 비금도. 하트해변(하누넘 해수욕장), 원평 해수욕장, 명사십리 해수욕장, 염전, 섬초(시금치) 등으로 알려진 곳. 여름에 이 곳으로 피서를 다녀왔는데 사진 정리를 한다 한다 해놓고 이제야 하는군. 비금도는 가능하면 차를 가져가는게 좋다. 선착장이랑 해수욕장이 멀기도 하고, 하트해변(하누넘 해수욕장) 가려면 SUV 택시를 타던지 해야 할텐데.. 차라리 렌트를 해서라도 차를 갖고 들어가는게 나을 듯. 목포 북항에서 농협 카페리를 타면 되는데, 목포에서 비금도 들어가는게 아침 06:00, 11:20 이렇게 있으니 참고할 것. 비금도에서 나오는 건 09:00, 15:30. 성수기 주말에는 11:20 배에 관광객들이 몰리기 마련이니 10시쯤 미리 가서 대기하고 있는게 좋을 것이다. 비금도에서 나오는 ..
토요일 오후에 출발해 일요일 새벽에 정동진 도착. 일출을 찍을 계획이었지만 날씨는 구리구리, 아침엔 비까지 내려주신 덕에 일출을 사진에 담지는 못했음. 스타렉스 RV 한대 빌려서 7명 정도 갔었나 어쨌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 해 강원도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여기 저기 흙이 깎인 곳이라던지, 나뭇가지들이 떠 밀려와 지저분한 해변 등등이 기억난다. 기차 운행도 제대로 되지 않던 상태. 해 뜰 무렵엔 비가 내리다가 오전 8시 무렵 되니까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더라구. 장난치나.. 역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장소는 갈만한 곳이 못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끔 한 곳. 눈에 보이는 건 민박/여관들과 거기에서 나온 호객행위하는 아줌마들. 밤새 여기 저기에서 들려오는 폭죽 소리. 지나가는 여자의 흐느끼는 소리..
김해공항 -> 나리타(일본) -> 샌프란시스코 도착. 열댓시간 죽어라 날아왔는데도 오히려 출발한 시각보다 더 이른 시각에 도착(로컬타임 기준으로). 1월 초인데 공항 도착하자마자 덥더라. 한국에서 버스타고 새벽에 김해공항 가면서 차 안에 습기 맺힌 게 다 얼 정도였는데. 날씨에 일단 쇼크. 피셔맨스와퍼..였었나? 정확한 지명은 너무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 나네. 아무튼 이 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근처를 비잉 도는 그런 관광상품이 있기는 했는데, 나(를 포함한 학생 일행)는 유람선 안 타고 근처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오히려, 그 편이 이것 저것 구경하는 데 더 좋았던 것 같았음. 물개들. 죽은게 아니라, 퍼져 자는거다. 바다 위에 저런 뗏목 같은 것을 둥둥 띄워놔서 얘네들이 올라와 일광욕할 수 있도록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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