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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비금도. 하트해변(하누넘 해수욕장), 원평 해수욕장, 명사십리 해수욕장, 염전, 섬초(시금치) 등으로 알려진 곳. 여름에 이 곳으로 피서를 다녀왔는데 사진 정리를 한다 한다 해놓고 이제야 하는군.
뱃삯은 마티즈 기준으로 25,000원(중소형차도 엇비슷하거나 3만원을 넘지 않을 듯), 승객 1인당 1,500원. 목포 북항에서 주차 도와주는 아저씨한테 서비스요금으로 3,000원을 줘야 할 수도 있다(불확실, 암튼 뜯겼음).
민박은 방에 따라 다르지만 1박 2~3만원 정도. 해변쪽 펜션처럼 지어놓은 건 더 비쌀지도..?
원평 해수욕장은 갯벌처럼 되어 있고.. 거기서 조금 걸어가면 모래사장이 일직선으로 4km 정도 늘어선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있다(완도에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있다). 모래가 단단해 차를 끌고 들어가 드라이브도 가능하고.. 경사가 완만해 물쪽으로 100m 정도를 들어가도 물이 허리까지 차는 정도. 물이라면 ㄷㄷㄷ 맥주병인 나도 안심하고 들어가 놀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첫날 오후에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재미나게 놀고,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면 샤워하고 차에 올라타 하누넘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날씨가 안 좋으면 그냥 넘어가도 되지만 날씨 좋으면 일몰 감상하기 좋다.
저녁 먹고 해가 지면 도시에서 볼 수 없는 깜깜한 밤이 되니.. 성도 하나 뽑아다가 여름철 별자리도 찾아보고 해수욕장이 바로 코앞이니 불꽃놀이를 해도 좋다. 폭죽같은 건 꼭 인터넷으로 미리 구입해 갈 것. 둘이서 간다면 1만원 정도 사가면 적당하고 푸짐하게 놀고 싶으면 2~3만원어치 사가면 재미있게(덤으로 구경하는 다른 사람들도 좋고) 놀 수 있다.
이 곳 외에도 간단한 등산코스도 있고, 비금도 남쪽에 도초도라는 곳과 다리로 연결돼 있으니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그 쪽도 몇 군데 알아보고 둘러보길. 식재료같은건 이것저것 미리 사 갈 필요는 없고, 선착장에서 원평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농협 파머스 마트"라고 꽤 그럴듯한 마트가 있으니 거기에서 필요한 식재료나 간식, 음료 등등 사는게 오히려 편하다.
위에도 얘기했지만 성수기에는 배타는거 정말 신경써야하지만 성수기 약간 앞이나 뒤라면 토요일 오전에 들어가 일요일 오후에 나오는 정도로 일정을 잡아도 된다.
내년 여름에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곳이니, 여름에 갈 곳 없으면 여기 한 번 들러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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