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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인조가죽 + 전선으로 붙여놨었는데 가장자리가 깔끔하지 못해서 이번에 스웨이드로 다시 작업했습니다. 이번에는 깨끗하게 작업하려고 도어트림 팔걸이 부분을 아예 도려내는 도박을 해 봤네요.

어떻게 잘라내나 고민을 했었는데.. 커터칼로 두세번 힘줘서 그어주니 떨어져 나오네요. 도어트림 생산하면서 따로 찍어내고(그래야 직물이든 인조가죽이든 붙일테니) 이후에 붙이는 방식일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접합부위가 생각보다는 잘 잘려나오네요.

나머지는 뭐.. 도려낸 팔걸이 부분에 원단 붙이고.. 가장자리는 타카로 마무리하고..

무식하게 강력한 "에폭시" 본드로 다시 조립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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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폭시 본드로 붙여준 모습입니다. 굳는 데 시간은 좀 오래 걸리지만 이렇게 해놓고 잠 한숨 자고 나면 단단하게 붙어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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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전선같은 걸로 메꿔주지 않아도 가장자리를 깨끗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 작업하면서 남은 본드찌꺼기가 아쉽네요.. 쩝..)

직물 트림이 더러워졌거나.. 들떴거나.. 저처럼 깡통옵션이라 그냥 플라스틱 트림이라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뒷문 닭다리는 어떻게 빼는지 몰라서 또 보류네요.. ㅡㅡ;;


선바이저 부분은 재봉해서 하는 것보다 허술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얇은 원단이라면 이렇게 해도 별 문제는 없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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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접었을 때 바깥쪽, 안쪽 모습입니다. 운전석의 경우 티켓 홀더(띠)를 만들어놓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순정상태에선 안쪽에 이런 홀더(띠)가 있는데 봉합면을 안 보이게 하려다보니 바깥쪽에 만들게 돼 버렸군요. 접었을 때 봉합면이 안 보이게 하려면 바깥쪽부터 원단을 붙여 나가야 합니다.

스프레이본드를 이용해서 바깥쪽에 원단을 여유 넉넉하게 붙이고 가장자리는 잡아당기면서 선바이저 안쪽으로 땡겨 타카를 마구마구 박아서 단단하게 고정시켜줍니다. 이후 선바이저 모양에 맞춰 원단을 잘라낸 뒤 타카질로 지저분해 보이는 안쪽면을 덮어주는거죠. 이 때 스프레이본드는 잘라낸 원단 안쪽에 뿌리시고 가장자리 들뜨는 부분은 보통 본드를 조금씩 묻혀가면서 들뜨지 않게 잘 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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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 있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속살이 조금 보이기는 합니다. 뭐.. 누가 이런거까지 보겠습니까마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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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 처리를 이런 식으로 도려내서 덮는 방법을 쓴다면 글로브박스 커버 손잡이부분도 처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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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쉽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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