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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로틀바디, 연소실에 퇴적된 이물질을 세척하면서 공회전 속도 조절 밸브(IACV)도 분리해 청소를 해 주면 공회전 불안정을 잡는 데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치만 자칫 잘 못 하면 공회전 속도 조절이 안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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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을 열어보면 스로틀바디 위쪽에 달려 있는 게 공전 속도 조절 밸브입니다. 스로틀바디 등등을 청소하면서 IACV도 커넥터 분리하고 밸브 분리해서 세척액으로 닦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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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분리해서 퇴적물 닦아 낸 IACV 입니다. 모터가 돌면 핀틀이라고 하는 밸브가 앞뒤로 움직이는데.. 닦으면서 힘을 주면 이 녀석도 조금씩 앞뒤로 움직이고 잡아 빼면 핀틀이 모터에서 분리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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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는 ECU로부터 신호를 받아서 핀틀을 앞뒤로 움직여 공회전 속도를 조절해주는데..
문제는 이겁니다. 모터가 ECU 명령을 받아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고작 8.5mm 뿐이라는거죠.

그래서 IACV를 장착하면서 핀틀을 너무 깊이 눌러버리면 공회전을 위한 바이패스 통로가 제대로 닫히지 못해 공회전 RPM 이 무식하게 올라가 버리고, 너무 길게 잡아 빼 둔 채로 장착을 하면 무부하 상태에서는 공회전에 문제가 없지만 냉간시나 부하상태(헤드라이트, 에어컨 컴프레서 작동 등)에서는 공회전 보상이 제대로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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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공전속도 조절을 위해선 IACV가 스로틀바디에 닿는 부분으로부터 핀틀 끝까지의 거리를 28mm 이하로 맞춰야합니다.

핀틀 길이를 제대로 맞춰주고 씰에 엔진오일 좀 발라서 다시 장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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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 1, 2는 ECU 에 전원 공급을 차단하면 리셋이 됩니다. 엔진룸 퓨즈박스에서 화살표로 표시한 퓨즈 두 개를 뽑고 10초 정도만 ECU에 공급되는 전원을 차단시켜주세요. 이후 IACV 리셋을 위해 시동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키를 OFF에서 START까지, 거기에서 재빨리 다시 OFF로 돌립니다. 이후 다시 시동을 걸어서 충분히 웜업시켜 공회전 상태를 확인하면 OK .

덧붙여 RPM, 진공 게이지 전원 공급용으로 끼워놨던 전선 위치를 바꿔놨습니다. 위 사진상으론 게이지에 들어가는 미등 전원이 퓨즈 왼쪽에 이어져 있습니다만.. 만약 이 상태에서 저 전선에 문제가 생겨 합선되면 퓨즈가 역할을 못해 배선에 문제가 생기거나 까딱하면 화재도 날 수 있겠죠. 어느 부분이 배터리 쪽인지 몰라 대충 해놨다가 오늘 테스터로 찍어서 위치를 확인하고 게이지에 들어가는 전원 배선 모두 퓨즈 오른쪽 위치로 옮겨놨습니다. IGN 전원도 블로어팬 퓨즈쪽으로 옮기구요.

이제 하나 걱정되는건 계기판에 LED 박으면서 IGN 전원에 붙여놨는데.. 거기서 합선이라도 생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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