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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 1, 2는 시계가 인스트루먼트패널 중앙에 시계가 박혀 있지요. 시계가 안 달려 있는 맨 아랫 등급 운행하는 분들은 순정 오디오에 달려 있는 시계를 보는게 고작입니다만.. 오디오 데크를 교체했을 때 그 데크에 시계 표시가 안 된다면??
인스트루먼트 패널 잘라가면서 순정 시계를 박자니 배선 따는 것도 힘들고 가격도 비싸고.. -_-^
그래서 중력시장이나 낚션에서 싼 값에 올라와 있는 중국산 시계를 뒤져봤습니다.
대부분은 배터리로만 작동하고 버튼을 눌러야 백라이트가 켜지는 놈들 뿐인데 한 녀석이 시거잭으로 전원 꽂아주면 백라이트가 들어오더라구요. 가격은 7천원. 배송비 포함 9천5백원에 구입이 가능하군요.
품질은.. 싼 중국산인 만큼 참.. 웃음부터 나오더군요. 시거잭 단자를 꽂아봤더니 다 꽂아지지도 않고.. 안을 열어봤더니 투명 셀로판테입으로 기판에 대충 붙여놓고 전선도 가늘디 가늘어서 툭툭 건드리니 이내 끊어지네요. 하핫.. 이거 뭐.. -_-;;
시거잭 분리해서 안쪽에 달려 있던 저항이랑 다이오드 뜯어서 시계 안쪽 기판에 고정해주고 시계 뒤쪽 플라스틱 덮개 구멍 뚫어서 백라이트 전원, 온도센서 배선을 빼줬습니다. A필러쪽으로 백라이트 전원 내려서 실내 퓨즈박스에서 시거짹 퓨즈에 +극 물려주고, 퓨즈박스 고정 너트에 접지극 물려줬네요.
왼쪽의 스위치를 내리면 주황색, 올리면 파란색 라이트가 켜집니다. ^^;
실외온도를 보여주기 위한 센서를 차 밖으로 꺼내는 건 엄한 짓 같아서 그냥 유리창에 붙여줬네요.
배선을 뒤로 안 뺐다면 시계 오른쪽.. 그러니까 A필러랑은 정 반대쪽에 선들이 툭~ 튀어나와 있는 모양이라서 보기 흉했겠죠. ㅋ
이제 차 안에서 시간 확인한다고 핸드폰이나 오디오 리모컨 더듬거릴 일 없어져서 그냥 좋네요.
...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냥 쓰기엔 품질이 참 거시기한 녀석이니 따로 배선처리 해서 쓸 생각이 없다면그냥 배터리로만 돌아가는 깔끔한 녀석들로 구입하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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