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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용어나 사용 방법 등은 아직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지르고 봤습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다만 통장 보면서 마음만 아플 뿐이지요. 쿨럭;
일단 구입한 품목은..
프로콤 PRO-7H CB 리그, 프로콤 WINK-PLUS 1.7M 안테나, 5M 안테나 케이블, 트렁크 브라켓 정도네요.
제 차에는 루프랙이 없는고로 트렁크에 설치했습니다. 지나치게 안테나가 높아지는 것도 싫고 돼지꼬리 안테나는 요란스러워 보여서 또 싫고.. 그래서 적당히(라고는 해도 싼 녀석도 아닌....) WINK-PLUS 1.7M를 선택한거죠.
처음에는 조수석쪽에 안테나를 달고 있었는데, 라세티 타고 다니는 후배 하는 말이..
조수석쪽에는 가로등에 걸릴 확률 높아서 운전석쪽으로 필히 달아라, CB는 철거할 때 고려하지 말고 아예 확실히 설치하는게 낫다, 케이블은 천정으로 빼면 열받았을 때 송수신률 이상해지니 바닥으로 까는 게 낫더라.. 랍니다.
그래서 운전석쪽으로 옮기고 케이블은 바닥을 타고 가는 것으로 결정.
그런데 케이블은 이미 커넥터에 납땜이 된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해서 5M, 7M 구분함) 이 큼지막한 커넥터가 어지간한 크기의 구멍에는 비집고 들어갈 수 없어 선 처리를 어찌 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커넥터가 없었다면 트렁크 배선 들어가는 고무 주름관으로 안테나 케이블을 넣어 아래쪽으로 뺐을텐데 그게 안 되니 트렁크 웨더스트립 바깥쪽, 물이 빠지는 부분을 이용했습니다. 케이블 고정은 글루건으로.. 만만한게 글루건이죠. -_-;
후미등을 떼어낸 후 위쪽에 케이블이 들어갈 정도로 홈을 만들고.. 후미등 배선이 들어가는 구멍을 막고 있는 고무캡도 잘라내서 케이블을 실내로 넣습니다.
원래의 배선뭉치가 지나가는 운전석 측면 바닥을 통해 안테나 케이블을 운전석까지 끌어옵니다. 로커트림판넬, 로어 B필러 트림 판넬, 리어 로커트림 판넬 등등을 탈거한 후 바닥 매트 안으로 케이블을 넣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센터콘솔쪽 조그만 선반(컵홀더 뒤쪽)에 집어넣으려 했는데.. 안테나 케이블이 닿질 않습니다. 천정쪽에 안테나를 설치하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트렁크에서 앞까지 오는 데 5M짜리 케이블은 짧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케이블이 닿는 위치 중 운전에 방해되지 않고 혹 사고가 났을 때 문제가 덜 생길만 한 부위를 찾다보니 이렇게 어정쩡한 위치에 설치를 하게 됐군요. 좀 더 낮게 설치하면 액정 보기는 편하겠지만 운전 중 무릎에 걸리거나 사고가 났을 때 대시보드가 밀려 들어오면 무릎이 아작날 것 같아 조금 높게 설치했습니다. 액정이 잘 안 보이는 것 말고는(....) 운전이나 승/하차시 전혀 걸리적 거리지 않는군요. 전원은 그냥 시거잭으로 꽂아놨는데 나중에 차량용 노트북 어댑터와 같이 사용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 ACC 전원을 따다 연결을 해야 할 텐데.. 지금 당장은 좀 귀찮군요. -_-;;
아직은 어찌 쓰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채널 24로 맞춰놓고 잡음 안 들릴 정도로 스켈치볼륨 돌려놓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 배워가야죠. CQ? 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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