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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3월 말께 핸드폰으로 찍어둔 것이네요. 신포 시장에 닭강정이 유명하다고 해서 토요일 오후에 아무 생각 없이 띵가띵가 갔다가 몇 겹으로 구불구불 줄 서 있는 걸 보고 무진장 놀랐습니다. 그러고 1만3천원어치에 박스 크기 두 배 정도는 수북하게 쌓아주는 그 양에 또 한번 놀랐구요. =_=;;
뭐랄까 세련되지는 않았는데.. 푸근하면서 화끈화끈하면서 손이 멈추지 않는 그 맛에 또 한번 더 놀랐습니다 ;;
양념 묻히기 전에 막 튀겨 나온 녀석도 참 꼬들꼬들하니 맛있어보였는데..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이렇게는 안 파는게 쪼매 아쉽더군요. 얘기 들어보니 한가할 때 가면 그렇게도 해 주신다는데, 사진처럼 정신없이 바쁠 때에는 그리 못해준답니다. 이해는 가죠 ^^;;
사진을 찍었던 봄에도 닭 튀기고 양념 버무리는 아저씨/아주머니들께서 땀 뻘뻘 흘리시던데, 한여름에는 정말 고생 많이 하셨을겁니다. 이후로도 꽤나 여러번 갔다왔는데, 사진에 줄 많이 늘어선 집 말고, 그 앞집에서도 사다 먹어 봤는데, 맛은 비슷비슷하더군요. 가을인 요즘엔 그나마 날이 좀 선선해져서 닭 튀기기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저 닭집 한 곳에서 하루에 튀겨져 나가는 닭이 과연 몇 마리일까 생각해보면 닭들한테 좀 미안하기도 하고... 기다리다가 토막으로 가공된 닭 들여오는거 보니 "국내산" 맞더군요. 요즘 부위별로 파는 치킨 중에 수입산이 꽤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것들 먹느니 싸고 양많고 국내산인 닭강정 먹는게 훨씬 낫겠습니다.
인천에 가시면 시간 되실 때 한 번 들러보세요.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긴 한데.. 예전에는 닭강정 사면(大 이상 구입 시) 주차권을 줬었는데, 요즘엔 단가 문제로 주차권을 안 주시는 걸로 압니다. 주중에 가실 땐 주차요금 지불하실 각오 하셔야 할 것 같고, 휴일에는 공영주차장이나 신포시장 맞은편 애관극장에서 좀 더 들어가면 널찍한 주차장이 무료개방되니 거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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