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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SPARK

HSD-DT 일체형 서스펜션 설치

외돌토리 2011. 10. 3. 14:34

16 인치 x 7J 오프셋 +37 휠에 205/45R16 타이어를 끼우고 있어서 차고를 내리면 휠하우스 북북 긁어댈까봐 휠/타이어부터 바꾸고 일체형으로 가려고 했는데.. 마땅한 매물이 통 없어서 그냥 일체형 서스펜션부터 올렸습니다.

 

 

이건 저번 주초에 오일 교환하면서 차 들어올렸을 때 찍은 것. 그냥 하체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아무래도 스파크를 많이 뜯어본 데에서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디스펙에다가 서스 발주 부탁하고 토요일에 갔다왔네요. 작업 비용은 얼라인먼트 빼고 87만원. 중고를 기다렸다가 달아볼까도 생각했지만 막상 작업비용 들어가는 걸 생각하면 신품을 끼우는거랑 아주 많이 빠지는게 아니라서 신품으로 결정.

 

 

 

 

순정 스트럿을 제거하고 HSD-DT에 마운트 부분을 이식 후 장착합니다.

타이어 간섭이 염려되는 관계로 평소 세팅하는 것보다 2.5cm 정도 높게 세팅.

 

 

 

 

디스펙 파주 작업장 구석에 쌓여 있는 폐자재들. 보니까 스파크용 흡기라인이나 배기라인 멀쩡한게 꽤 있네요.

배기 순정화 하고 싶은 분은 디스펙이든 다른 업체든 배기라인 자주 지지고볶는 업체에 수배하면 금방 구할겁니다.

 

 

 

막상 달고 보니 차고를 높게 잡아놔서(= 너클 고정부분이 밑으로 내려가서) 스테빌라이저 바가 로워암에 닿는 지경. 스테빌라이저 링크를 순정보다 짧은 타 차종(EF소나타 것으로 추정) 것으로 바꿔서 설치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뒷바퀴 차고가 낮게 뽑혔는데, 의외로 간섭이 없네요.

앞바퀴는 뒷바퀴보다 차고가 높아서 좀 껑충해보입니다. 쩝.. 별 수 없죠 뭐.

제 손가락 기준으로 (사람 안 탔을 때) 앞바퀴는 손가락 두 개, 뒷바퀴는 손가락 하나 반 정도 높이네요.

 

날씨가 서늘해져서 그런지 하드론Z 패드 소음이 많이 올라와서 대전에 내려와서는 순정패드로 교환하고, 바퀴 내린 김에 앞바퀴 차고를 좀 더 내려서 위 사진 보다는 앞바퀴 차고가 1cm 정도 더 내려갔습니다. 차고조절 링에 끼우는 공구를 같이 줘서 직접 차고 조절하는 것도 쉽네요.

 

일부러 과속방지턱에 들이대봤는데 타이어 트레드 끝쪽에 살짝 줄이 가네요. 사람 여럿 태우면 조금 위험할 듯한데, 사람 여럿 태우고 과속방지턱 밟고 날아갈 일은 없으니 이 정도면 된 것 같습니다.

 

승차감이야 뭐.. 척추를 접었다 폈다 할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순정에 비하면 꼬리뼈 두들겨맞는 느낌이 있네요 ㅋㅋ

순정에선 150 이상 고속에서 차선 바꿀 적에 휘청거려서 절로 똥꼬에 힘이 바짝 들어갔는데 이젠 별로 불안한 낌새 없이 휙휙 들어갑니다. 핸들 돌리면 차가 따라오는 것도 조금은 빨라졌지만 잡아 돌리는 대로 바로 쫓아오는 수준은 아니네요.

 

타이어 공기압을 40psi로 잡아놔서 그런건지 스프링 대비 감쇄력이 딸려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노면이 안 좋은 구간에서는 잔진동이 잘 안 잡히는 느낌도 있네요. 단단한데 멀미가 날 것 같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랄까.. 그런 점에선 스파크 순정 서스펜션이 균형은 꽤 잘 잡아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은 만족 80 : 실망 20 이 정도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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