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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출퇴근을 위해 차 한 대를 구입해야 해서 스파크를 한 대 사기로 결정했습니다(일단 뭐가됐건 현.기.는 불매하는 입장이니). 년초에는 전기차도 고민을 했었지만, 차 물량이 달리거나 보조금 경쟁이 치열하거나 등등 사고 싶어도 못 사는 물건이라 탈락. 아파트에 사는 입장에선 충전시설 마련하는게 너무 골치아픈 일이기도 하고요(입주자대표회장이 말이 통하는 사람이었다면 조금은 고민을 더 해 봤을테지만?.. 생략).


운전이 서툰 아내를 위해 필요한 건 역시 운전자 보조 시스템들. 물론 아내가 말리부를 운전하면서 어디 긁은 곳은 없긴 하지만, 나도 그렇고 아내 본인도 그렇고 안전사양에 대해선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는 인식은 같다보니, 적어도 사각지대 경고는 무조건 넣는 쪽으로 결정했네요.


* 필수 사양: 사각지대 경고, 후방카메라

* 선호 사양: 스마트키, 오토에어컨, 오토라이트, 기타 안전사양, 15인치 휠타이어

* 불필요 사양: 16인치 휠타이어, 선루프


일단은 가장 많이 팔린다는 LT+ 트림에서 시작

베이직 LT PLUS 기본트림+CVT

14인치 알로이휠타이어, 4스피커 등등 

1206 + 163

컨비니언스 패키지 

하이패스, 전자동에어컨, 열선스티어링 휠 

51 

마이링크&세이프티 패키지

마이링크, 후방카메라, 사각지대경고 

70 

스마트키

스마트키, 크롬데코

58 

합계

 

1548 


LT+ 트림은 일단 14인치 휠이라는 점이 마음에 안 드는데.. LTZ 트림까지 일단 고려를 해 보면,



베이직 LTZ 기본트림+CVT

전방충돌경고, 사각지대경고, 차선이탈경고, 리어사이드에어백 추가, 15인치 알로이휠, 크롬데코, 컬러 센터페시아, 그래픽 계기판, 크루즈컨트롤, 선바이저 화장거울, 6스피커

1291 + 163

컨비니언스 패키지 

하이패스, 전자동에어컨, 열선스티어링 휠 

51 

마이링크

마이링크, 후방카메라

50 

스마트키

스마트키

45 

합계

 

1600


전방충돌경고, 차선이탈 경고, 리어사이드에어백, 15인치 알로이휠/타이어, 컬러 센터페시아, 그래픽 계기판, 크루즈컨트롤, 선바이저 화장거울, 스피커 추가 ... 52만원에 이 정도면 괜찮은 구성인 것 같네요.

이제 오토라이트를 추가하려면, 베이직 LTZ 에 63만원짜리 스타일패키지를 추가하느냐, 아니면 에코 LTZ로 선택하느냐인데..

1. 베이직LTZ + C-TECH + 컨비니언스 패키지 + 마이링크 + 스마트키 + 스타일패키지 = 1663만원
2. 에코LTZ + 컨비니언스패키지 + 마이링크 = 1663만원

둘 다 가격은 동일합니다. 추가 사양은 오토라이트 컨트롤과 헤드/테일램프 디자인 업그레이드, 차이점은

1. 베이직LTZ => 16인치 휠타이어
2. 에코LTZ => Idle Stop & Start(+AGM 배터리), 15인치 투톤 휠 + 미쉐린 저구름저항 타이어, 프론트 에어 디퓨저 + 리어 스포일러

63만원으로 헤드/테일램프 업그레이드, ISG, 미쉐린 타이어, 디퓨저/스포일러 추가하는 셈이면.. 이것도 괜찮네요. 어차피 16인치 휠타이어는 굳이 필요 없던 사양이었으니까.. 그래서 무려 1663만원짜리 경차를 구입하기로 결정. 이런저런 할인 갖다 붙이면 100만원 정도는 뺄 수 있고, 차량가격 외 취등록세 등등이 별도 발생하지 않는 경차 특성상 실제 구입비용 면에선 그리 비싸단 생각은 들지 않네요. 경차에 이런저런 안전사양 집어넣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요.

문제는 컬러인데, 나나 아내나 무채색 계열(흰/회/검)의 차는 싫어하는터라 가급적 원색톤의 차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차를 구입하려는 이 시기가 년식변경 들어가는 시점이라는게 발목을 잡는군요. 기존에 만들어 놓은 차가 아니라면 완성되어 나오는데까지 한참 시간이 걸리는데다 가격이 어떻게 변할 지도 모르는 상황. 결국 위 사양을 만족하면서 즉시출고 가능한 컬러는 극히 제한되어 있고, 당연히(?) 잘 팔리지 않는 원색톤의 가용차는 한 대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흰/검 빼고 남은)가용차 중에서 베이지와 건그레이 컬러 둘을 저울질 하다 결국 건그레이로 결정. 베이지 컬러도 메탈릭 페인트여서 내 눈엔 차라리 어두운 건그레이보다는 괜찮아 보였는데, 컬러 샘플을 보고선 아내가 건그레이가 낫다는데 어쩌겠습니까. 내장재 컬러도 베이지톤은 때타고 반사돼서 눈부시니 그냥 시커먼게 좋으시다네요.

어쩔 수 없이 무채색 컬러를 고르게 된 이상, 뭔가 차별화가 필요할 것 같은데, 액세서리로 나오는 바디킷 정도 추가 설치하는 쪽으로 일단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구형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샀을 때에도 가장 먼저 한 게 바디킷부터 달았었으니까(그 이후로 휠타이어도 바꾸고, 터보도 올리고,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등등....도 건드리기는 했었다마는.).

남은 재고 없어지기 전에 계약해서 일단 차는 잡아놨고, 인수금 지불하면 차는 금방 나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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