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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짧은 기간동안 먹은 음식들에 대해. 카메라가 아주 소형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음식 같은 사진들은 마음껏 찍질 못했네. 어떤 날은 호화롭게, 또 어떤 날은 정말 궁상맞게 먹었던 기억이 어렴풋.
2006년 1월 27일, 보통 금요일 오후가 되면 난 혼자서 주말을 대비한 쇼핑(주로 먹거리 사러)을 하곤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유난히 "밥"이 먹고 싶더라고. 그래서 들른 차이니즈뷔페. 가게 이름은 아시안뷔페인데, 주로 기름지고 달짝지근한(제길) 중국식 음식이 주를 이뤘더랬다. 그 와중에서도 초밥 몇 점이 있었기에 참 다행. 기본 식사비, 음료, 세금, 봉사료(팁) 등등.. 거진 $10 정도가 필요.
2006년 1월 29일, 일요일 저녁에 먹은 것 같다. 주말엔 아침/점심 따로 먹는게 아니라 "브런치"로 먹고. 식단이 맘에 안 들면 학생증에 적립된 금액으로 매점에서 스낵이나 레토르트식품 같은 것을 사 먹을 수 있다. 그 날 저녁이 그다지 맘에 안 들었나보지. 조그만 피자가 $3 정도였던 것 같고..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밥(치킨수프 맛이다. 느끼하진 않고.. 그냥 담백한 맛)하고. 언제나 빠지지 않는 탄산음료. 매 끼니마다 저런 탄산음료(주로 마운틴듀를 먹었다) 한 캔 이상은 먹어 치웠으니.. 근데도 살은 별로 안 찐듯. -_-;;
이건.. 세인트루이스 가던 날 점심에 먹었던 것. 학교에서 제공하는 푸드 서비스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큰 식당에서 먹는 양에 상관 없이 일정금액을 내고 먹던가, 먹는 메뉴에 따라서 그 만큼 사 먹는 그런 곳이 있다. 내가 수업을 들었던 건물과 서점 건물이 가까워서 그 건물 안에 있는 식당에서 주로 점심을 먹곤 했다. 이렇게 먹으면 한 $4~5 정도 들어갔던 것 같은데.. 많이 먹을거면 좀 더 멀리 떨어진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먹는게 낫겠지만 점심으로 뭐 얼마나 먹겠냐구. 괜히 많이 먹고 살찌고 탈나는 것보단 간단히.
이건 같은 날 저녁에 먹은 음식이네.. 세인트루이스 가는 길에 멈춰서 각자 알아서 식사를 해야 했기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멕시코 음식에 도전. 그냥.. 그나마 매운걸로 느글거리는 속을 달래고 싶었을 뿐이다. 생각외로 우리 입맛엔 잘 맞는 편(일단 밥;;). 그래도 이걸 맵다고 할 수 있으려나.. 전혀 아니던데. 여기 저기에 콩이 많이 들어간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네. 저 한 접시 먹고.. 역시 음료, 세금, 팁 등등 해서 $10 휭~
켄터키주인데 KFC를 안 갔으면 후회할 뻔 했지. 그렇다고 해서 국내 KFC랑 맛이 크게 난다고 하기는 또 뭐하고. 미제 닭이라고 뭐 별거 있겠어. 일단은.. 밖에 나와서 먹는 음식 치고는 푸짐했다는거.
음식 스페셜 끝.
음식 스페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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