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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는 광주에서 호남고속도로 -> 천안-논산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타고 갔고, 내려올 땐 안동 -> 대구까지 간 뒤에 88올림픽고속도로 타고 다시 광주로 오는 경로. 안동 도산서원에 들렀다. 천원짜리 뒷면에 나오는 그 곳.
안동에 왔으니, 찜닭도 먹어보고. TV에 많이 나왔던 집이었는데, 가게가 상당히 작고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로 천정이 낮은 다락방에서 먹어야 했다. 서울에서 먹었던 찜닭과는 확연히 다른 맛(안동 쪽이 훨씬 제대로 된 맛이라는 말이다). 다른 반찬이나 서비스가 특출나지도 않았지만(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아예 기대를 않는게 좋을 정도? 없다는게 맞을지도..) 주 요리인 찜닭 만큼은 제대로 맛있게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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