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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뜬금없이 눈에 띈 흑미. 저녁에 누나가 피자 시켜달래서 피자집에 전화했을 때 쌀피자가 어쩌네 저쩌네라는 소리도 들은 참. 냉동실에는 또 쌀가루가 놀고 있고. 최근에 마땅히 갖다 줄 사람도 없고 날도 덥고 해서 빵을 굽지 않던 날이 많았던 지라.. 그래, 한 번 쌀빵 해보자!! 라고 덤벼봤다.
정말 순전히 내 멋대로의 레시피. 흑미 몇 움큼 맘대로 믹서에 갈고.. 그냥 평소 식빵 하던 레시피에서 밀가루만 빼고 반죽 되기는 쌀가루로 알아서 가감했는데.. 도무지 감이 안 잡히는 양. 처음엔 무진장 되더니 좀 지나니까 또 질어지고.. 좀 질다 싶기는 했지만 발효과정에서 부풀어 오르길래 안심하고 잠을 청했는데..
더운 날씨 탓인지 그다지 좋지 못한 꿈 탓인지 잠든 지 한 시간여만에 깨서 제빵기를 들여다 보니 부풀기는 개뿔.. 평소 만드는 식빵의 1/2 크기로 "압축"되어 있는 묵직한 뭔가가 덩그러니 있더라. 벽돌이 따로 없네..
그나마 뜨거울 땐 쫀득하게 떼 먹을만..도 했지만 식으니까 곧장 단단한 둔기로 변신. 알고보니 집에서 빻아둔 쌀가루는 찹쌀:맵쌀이 50:50. 거기에 흑미도 찹쌀쪽에 가까우니 힘 없이 주저앉는 게 당연지사. 에헤헤.
안해!!!!
더운 날씨 탓인지 그다지 좋지 못한 꿈 탓인지 잠든 지 한 시간여만에 깨서 제빵기를 들여다 보니 부풀기는 개뿔.. 평소 만드는 식빵의 1/2 크기로 "압축"되어 있는 묵직한 뭔가가 덩그러니 있더라. 벽돌이 따로 없네..
그나마 뜨거울 땐 쫀득하게 떼 먹을만..도 했지만 식으니까 곧장 단단한 둔기로 변신. 알고보니 집에서 빻아둔 쌀가루는 찹쌀:맵쌀이 50:50. 거기에 흑미도 찹쌀쪽에 가까우니 힘 없이 주저앉는 게 당연지사. 에헤헤.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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