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에 출발해 일요일 새벽에 정동진 도착. 일출을 찍을 계획이었지만 날씨는 구리구리, 아침엔 비까지 내려주신 덕에 일출을 사진에 담지는 못했음. 스타렉스 RV 한대 빌려서 7명 정도 갔었나 어쨌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 해 강원도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여기 저기 흙이 깎인 곳이라던지, 나뭇가지들이 떠 밀려와 지저분한 해변 등등이 기억난다. 기차 운행도 제대로 되지 않던 상태. 해 뜰 무렵엔 비가 내리다가 오전 8시 무렵 되니까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더라구. 장난치나.. 역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장소는 갈만한 곳이 못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끔 한 곳. 눈에 보이는 건 민박/여관들과 거기에서 나온 호객행위하는 아줌마들. 밤새 여기 저기에서 들려오는 폭죽 소리. 지나가는 여자의 흐느끼는 소리..
여행
2006. 7. 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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