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더운 마당에 오븐에 불 지피면 정말 못 견딜 것 같아 한동안 빵 굽는 게 뜸했다. 이제 슬슬 날씨도 선선해지고 있으니 다시 오븐에 불 때야지. 새벽에 할 거 없어서 해 본 쉬폰케익. 트로피칼 후르츠 믹스와 오렌지 껍질 당조림을 넣어봤다. 상큼한 과일과 부드럽고 촉촉한 쉬폰케익의 만남. 으헤헤;; 재료는 ... 밀가루(박력분) 180g, 설탕 120g, 계란 6개, 베이킹파우더 1ts, 물 120cc, 식용유 120cc, 건조과일 적당량. 필요한 도구는 ... 쉬폰케익틀(필수), 남은 반죽 처리용 머핀컵과 종이, 널찍한 그릇 두세개, 핸드믹서, 계량컵, 계량스푼, 체, 고무주걱, 당연하게도 오븐 되시겠음. 1. 밀가루(약 1.8컵)와 베이킹파우더는 체에 받쳐 덩어리가 없도록 미리 준비하시고.. ..
팥빙수, 별거 있나. 집에 빙수기 있으면 좋고, 그냥 조그만 미니 믹서 있어도 되고. 없으면 뭐 그냥 나가서 사 먹던지. 얼음 갈고 먹고 싶은거 대충 얹어 시원하게 먹으면 됐지 뭘. 시골 마트에서도 여름 되면 졸여진 팥 통조림, 빙수용 젤리, 찰떡, 연유, 시럽 정도는 판다. 마음만 먹으면 이런거 사다가 집에서 생각나면 빙수 해 먹을 수 있다는 얘기잖아. 팥은 작년에 조금 심어서 걷어둔 게 있다보니 그걸 삶아다가 설탕에 졸인거니.. 흔치 않은 귀한 국산 팥 설탕조림 되시겠고. 통조림으로 판매되는 건 죄다 중국산에 설탕이 너무 많아 내 입맛엔 좀 달더라. 연유란 놈은 이번에 처음 사다 얹어봤는데 꽤 고소하더라고. 내가 사온 게 아니다보니 얼마씩이나 하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화려하진 않지만 요 정도만 ..
새벽에 뜬금없이 눈에 띈 흑미. 저녁에 누나가 피자 시켜달래서 피자집에 전화했을 때 쌀피자가 어쩌네 저쩌네라는 소리도 들은 참. 냉동실에는 또 쌀가루가 놀고 있고. 최근에 마땅히 갖다 줄 사람도 없고 날도 덥고 해서 빵을 굽지 않던 날이 많았던 지라.. 그래, 한 번 쌀빵 해보자!! 라고 덤벼봤다. 정말 순전히 내 멋대로의 레시피. 흑미 몇 움큼 맘대로 믹서에 갈고.. 그냥 평소 식빵 하던 레시피에서 밀가루만 빼고 반죽 되기는 쌀가루로 알아서 가감했는데.. 도무지 감이 안 잡히는 양. 처음엔 무진장 되더니 좀 지나니까 또 질어지고.. 좀 질다 싶기는 했지만 발효과정에서 부풀어 오르길래 안심하고 잠을 청했는데.. 더운 날씨 탓인지 그다지 좋지 못한 꿈 탓인지 잠든 지 한 시간여만에 깨서 제빵기를 들여다 보..
역시, 예전 블로그 데이터가 날아간 관계로 파코즈에 게시했던 사진을 가져왔음(작년 12월 촬영분). 만들기가 간편해 한 시간 안에 싸들고 나가야 할 때 자주 만드는 녀석이다. 바삭하고, 달달한데다 코코넛으로 자박자박 씹는 맛도 괜찮아 누구에게나 인기만점. 재료비는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재료(손가락 두 마디 크기 50개. 오븐팬 2회 분량) :: 밀가루(박력분) 180g, 베이킹파우더 1/2ts, 베이킹소다 1/4ts, 버터 80g, 황설탕 40g, 흑설탕 40g, 계란 1개 초코칩 적량, 코코넛가루 적량.밀가루(180g = 360cc)와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는 뭉친 것이 없도록 체에 받쳐 준비한다. 널찍한 그릇에 말랑한 실온버터를 담고, 여기에 설탕을 넣어 잘 섞는다. 버터를 미리 꺼내두는 게 귀찮..
위 사진은 작년 10월에 찍은 것. 벌써 그렇게 돼 버렸나.. 예전에 쓰던 웹 호스팅 업체가 말도 없이 서비스를 중단하고 잠적해 버린 덕분에 그 때 작성했던 글과 사진들이 전부 없어져 버렸지만, 파코즈쪽에 적어 둔 게 몇 개 남아 있어 그걸 가져와봤다. 그 대신 ID가 찍혀 있기는 하지만. 나중에 내가 다시 만들 때 참고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고, 이 곳에 방문하는 분들이 참고할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니깐 뭐. 재료 (1~2인분) : 라면 1개, 떡 먹고싶은 만큼, 마늘 1쪽, 양파 1/2개, 넣고 싶은 야채 마음껏. 고추장 2, 고춧가루 1, 설탕 1, 단위는 숟가락. 물 1컵, 맛술 조금, 라면스프 적당량. 라면은 살짝 데쳐 건져놓는다.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야채 볶다가 물 붓고 양념 넣고 떡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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